안산 등지 학부모 간담회서 “현장의 목소리를 늘 반영하는 현장교육감 되겠다” 다짐

▲ 송주명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후보(경기교육혁신연대 선출)가 연일 학부모들과 현장소통의 바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 굿데일리

송주명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후보(경기교육혁신연대 선출)가 연일 학부모들과 현장소통의 바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송주명 경기교육감 후보는 28일 안산시 광덕4로 102번지 한 카페에서 안산지역 학부모 3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교육 정상화와 관련한 대담을 나눠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부모 사교육 부담의 가중 ▲꿈의 학교 및 꿈의 대학의 개선방안과 방과후 아이들의 안전활동 방안 마련 ▲학교내 아동학대 근절 방안 ▲학교에서 소외되거나 도태되는 아이들에 대한 대책 등 현행 경기교육의 문제점과 대안을 묻는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송주명 후보는 “공교육영역인 학교가 변화돼야 경기교육이 질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다”며 “현행 사교육의 영역을 학교에서 수용해 보통의 아이들이 사교육 부담없이 질높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은 현실적으로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며 “방과후 교사들의 증원과 연수 등의 대책을 마련해 수준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학교내 아동학대 근절과 학교내 소외 또는 도태되는 아이들 문제와 관련해서는 “학교폭력과 관련해 전문교사제와 이들 문제를 전담해줄 전문가들도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꾸려나가고 민주주의 교육의 강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학교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학부모 소통방 개설을 요구하는 질문에 송 후보는 “좋은 방안으로 반영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교육감은 교육청이 아니라 항상 학교 현장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행정에 반영해야 하는 책무를 가진 사람”이라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함께 더불어 함께 가는 경기도 교육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고양시 일산동구 숲속마을로 50-38번지 카페에서 학부모들과 만나 지역교육현안을 논의했다. 학부모들은 학교에 사서가 없는 문제와 아이들이 원거리 학교에 배정되는 문제가 많아 이의 해결방안을 묻기도 했다.

송주명 후보는 “학교 도서관은 아이들의 생각을 키울 수 있는 독서교육의 산실”이라며 “창의지성교육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교사와 사서 그리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학생지도그룹이 전제돼야 하므로 사서교사의 부족상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원거리 학교배정문제에 대해서는 “행정관청의 입장에서 교육이 행해지면 효율성은 있을지 모르나 그 효과는 오히려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아이들 그리고 학생 교사의 입장에서 원거리학교 배정문제도 순리대로 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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