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이 세계적인 항공컨설팅 전문업체 CAPA (Center for Asia Pacific Aviation)가 선정하는 CAPA 아시아 태평양 올해의 항공사(CAPA Asia Pacific Year of the Airline)상을 수상했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7 CAPA 아시아태평양 항공&여행사 써밋(2017 CAPA Asia Pacific Aviation & Corporate Travel Summit)’에서 ‘CAPA 아시아 태평양 올해의 항공사(CAPA Asia Pacific Year of the Airline)’로 선정됐다.

'CAPA 아시아 태평양 올해의 항공사' 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전략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고, 항공 산업 리더로서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최고의 항공사에 수여되는 상이다. 베트남항공은 올해 급속한 성장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을 거두었으며 부분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룬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터 하비슨(Peter Harbison) CAPA 회장은 “베트남항공은 베트남 내수항공시장의 극심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을 대표하는 풀서비스항공사(FSC)로서 빠르고 성공적으로 부상했다”며 “젯스타퍼시픽(Jetstar Pacific) 항공사와의 듀얼 브랜드 전략 및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도모한 점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베트남항공을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어준 요인이다. 이런 강점들이 2017년 초에 이루어진 베트남항공의 부분 민영화와 올해 당사가 높은 영업이익을 거두는 데 주요한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레 홍 하(Le Hong Ha) 베트남항공 부사장은 “'CAPA 아시아 태평양 올해의 항공사’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며 “지난 몇 년간 베트남항공이 추구해온 혁신과 노력에 대한 표창이라고 생각한다. 이 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베트남항공의 슬로건인 “Reach Further” 에 걸맞은 모습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넘어 전세계에서 사랑 받는 선진적인 항공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APA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베트남항공은 2016년 여객수송객 수 성장률이 19%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급속도로 성장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항공은 2016년 기준 전체 동남아시아 국가 중 연간 탑승객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선 4개의 항공사 중 하나이자 단 두 개의 풀서비스항공사(FSC)중 하나이기도 하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2016년 베트남항공은 치열해진 시장 경쟁에도 불구하고 7300만 달러의 세전 이익을 거두었으며, 2016년 1억 1,4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전체 회사의 수익이 2017년 3분기 현재 1억 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또한 전 세계 최초로 최신식 항공 기종인 A350과 B787을 모두 운항한 항공사이며 2018년에는 A321NEO를 도입해 4성 항공사로서의 항공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 1월 하노이 증권 거래소에 상장됨으로써 베트남에서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부분 민영화된 국유 항공사 중 하나가 되었다. 일본 ANA항공(All Nippon Airways)은 유동주와 더불어 2016년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8.77%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항공은 많은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유럽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에어프랑스와 조인트 벤처를, 젯스타퍼시픽(Jetstar Pacific)과 성공적인 듀얼 브랜드 모델을 진행해 베트남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이번 회의에서 레 홍 하(Le Hong Ha) 베트남항공 부사장은, 베트남항공의 항공기 및 고객 서비스 발전 전략과 모든 고객층 대상의 유통 채널 디지털화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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