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아들과 함께 JTBC '나의 외사친'에 출연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아내 박지연 씨가 투병을 딛고 이전의 화사했던 미모를 되찾은 모습을 보인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29일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서 이수근의 아들 태준 군은 부탄 여행 중에도 엄마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다. 

이날 수업을 마치고 도지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 태준 군은 엄마와 통화를 했다. 말이 안 통해서 어떻게 하느냐는 엄마의 걱정에 태준 군은 "통역하는 아저씨가 계셨다. 수업도 잘 받았다"고 말했다. 

태준군은 부탄으로 올 당시 엄마가 병원에서 피검사를 받고 온 것에 대해 "안 좋다고 하나? 어떻게 하나"라며 안타깝게 발을 굴렀다. 

그런 아들의 모습에 이수근은 "태준인 이제 엄마가 아픈 걸 인지하는 것 같다. 신장에 뭐가 좋은지를 찾더라.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어린데도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게 대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둘째 아들 출산 당시 임신 중독 등으로 신장을 이식받아야 할 만큼 건강이 악화됐던 박지연씨는 지난 3월 1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해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날 박지연 씨는 박성웅의 아내 신은정, 이한위의 아내 최혜경 씨를 집으로 초대했다. 세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에 이수근의 두 아들인 태서, 태준이가 등장하기도 했다. 두 아들은 이수근과 붕어빵 얼굴을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연은 이날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난 아이들과 왜 싸우는지 모르겠다. 남편은 다르다. 다정다감하다. 아이를 혼낼 수 없는 성격이다. 내가 악역을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때 이수근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을 묻는 질문에 “아내와 둘째 아들의 투병”이라고 말할 정도로 가족들 걱정이 컸다.

당시 이수근은 "아내가 현재 임신중독증으로 투병 중"이라며 "신장에 무리가 와 신장 이식을 받고 투병 중이다. 임신 34주 만에 낳은 둘째 아들은 2kg의 미숙아로 태어나 뇌성마비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수근은 2011년 케이블 TV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에 출연해 아내가 둘째아이 임신중 신장이식 수술까지 받았고 둘째아들은 뇌성마비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이수근은 "아내가 둘째 아이를 임신한 뒤부터 몸이 좋지 않았고 임신중독중으로 신장에 무리가 오면서 결국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고 아내의 임신중독증으로 34주만에 유도분만을 통해 태어난 둘째아이는 뇌성마비 증세를 보여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 중독증'은 임신 중이나 산욕기에 자연적으로 생길 수 있는 내과 질환으로 임신 후기에 고혈압`부종`단백뇨(蛋白尿:소변에 알부민이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이 나타난다.

임신중독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태반에서 분비되는 항혈관성장인자와 혈전유발인자 등의 혈관 손상 인자들이 신장혈관의 손상과 신장의 혈류량 감소를 유발하고, 결국 신장의 손상으로 고혈압, 단백뇨, 부종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임신중독증은 원칙적으로 분만을 하면 호전되며 일반적으로 34주 이후 발생하는 경우에는 태아의 상태를 고려해 분만을 하는 게 원칙이지만, 34주 이전이나 태아의 조산 위험이 있다면 혈압을 조절하는 게 일차적인 치료법이다.

한편 박지연 씨는 이수근보다 12살 연하로 결혼 전 쇼핑몰 CEO로 직접 모델 활동을 했을 정도로 뛰어난 미모와 팔등신 몸매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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