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의 국내 복귀를 두고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첫 아시안게임 모자(母子) 금메달리스트인 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다.

20일 일부 매체는 황재균이 kt 위즈와 총액 100억원에 4년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S스포츠 신문 등 일부 매체는 kt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아직 확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황재균과의 계약은 절대 사실무근"이라 주장했다.

한편 황재균(30)은 모친 설민경 씨와 한국 스포츠사상 첫 아시안게임 모자(母子)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이다.

한국야구대표팀은 지난 2014년 9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에 6-3으로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황재균은 이날 4-3으로 앞선 8회초 1사 2, 3루에서 승부에 쇄기를 박는 2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 내며 한국 우승의 일들 공신이 되며 금메달과 함께 병역혜택도 받게됐다.

황재균의 어머니 설민경 씨는 1982년 뉴델리아 아시안게임 테니스 단체에서 금메달을 수상했고 이후 22년 뒤 아들 황재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재균은 올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및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지만 1년 계약을 마치고 KBO리그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롯데 3루수로 활약했던 황재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메이저/마이너 신분에 따라 연봉 차등지급) 계약을 체결하고 두 차례 메이저리그에 콜업, 꿈에 그리던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9월 확장 엔트리 때 다시 한 번 빅리그 진입을 노렸지만, 파블로 산도발 영입으로 3루를 채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 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98경기 타율 0.285(351타수 100안타), 10홈런, 55타점을 남긴 황재균은 9월 11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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