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4시 현재, 중부지방은 맑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19일 12시부터 20일 04시 현재, 단위 : mm)
- 백운(제천) 50.5 부론(원주) 41.5 산북(여주) 35.5 남산(춘천) 35.5 읍내(가평) 34.0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제주도는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모레(22일)까지 대체로 흐리겠고, 오늘 오후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21일)은 고기압의 영향, 모레(22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 기온 전망 >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으나, 내륙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 안개 전망 >

오늘 아침까지, 다시 오늘 밤부터 내일(21일) 아침 사이에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가 당부된다.

< 강풍 전망 >

오늘 낮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 해상 현황과 전망 >

현재, 동해중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21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동해안은 내일 오전까지 너울로 인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고,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도 있으니, 안전사고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된다.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가 필요하다.

19일 중국발 스모그가 서풍을 타고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나쁘게 나타났지만 20일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기준으로 부산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109㎍/㎥로 '나쁨' 수준을 보였다.

서울(82㎍/㎥)을 포함해 대전(100㎍/㎥), 경남(97㎍/㎥), 세종(95㎍/㎥) 등 서울 이외 대부분 지역도 80㎍/㎥ 이상의 '나쁨' 수준이었다. 울산·경북·충북·강원 지역만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국의 미세먼지는 20일 오전까지 대부분 걷힐 것으로 전망돼 20일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남부지방은 19일 유입된 미세먼지가 남아 오전까지 농도가 다소 높은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국이 대체로 쾌청한 가을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o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o 풍랑주의보 : 동해중부먼바다

한편 20일 오전 3시 14분경(한국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남동쪽 122km 지역(18.58 N, 98.40 W)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 규모가 7.1, 멕시코 지진연구소는 6.8이라고 밝혔다.

규모 7.1의 지진은 큰 빌딩이 무너지는 정도로 땅이 심하게 흔들리며 넓은 지역에 심각한 피해 일으킨다. 이 지진으로 인한 자세한 피해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큰 피해가 예상된다.

멕시코에서는 최근 강진으로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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