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임윤아, '왕은 사랑한다'에서 10년 연기 내공 입증!

신정윤 기자l승인2017.09.06l수정2017.09.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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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가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굳혔다.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10년 연기 생활의 내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임윤아는 2016년 말부터 2017년 6월까지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촬영에 임했고, “임윤아의 성장이 놀랍고 반가운 발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이같은 기대감을 임윤아는 ‘감탄’과 ‘공감’으로 바꾸고 있다. 일찌감치 예견된 ‘배우’ 임윤아를 향한 기대감이 방송 후 안방극장까지 온전히 전달돼 <왕은 사랑한다>로 꽃피운 10년 내공에 빛을 내고 있다.

임윤아는 극중 고려 최고의 거부 은영백(이기영)의 무남독녀 은산 역을 소화하고 있다. 어린 시절 의문의 산적 떼에게 어머니를 잃고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사건 이후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그 사고를 계기로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몸종과 신분을 바꾼 채 숨어 살았다. 이후 산은 어머니의 유언을 전달해 준 두 소년과 어른이 돼 재회했고, 그들은 각각 세자 왕원(임시완) 그리고 순혈왕족 수사공의 셋째 아들 왕린(홍종현)이란 신분으로 마주했다.

사극에서 특히 여주인공의 자리가 남주인공들과의 멜로로 엮이며 사건 사고의 중심에 놓여있는 전형적인 장치를 가지고 있었던 터라 <왕은 사랑한다>의 은산 또한 그런 우려를 받기 충분했지만 은산은 과거 여리고 약한 여인의 한계를 벗어나 강단이 있고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줄 아는 ‘외유내강’의 인물로 차별화를 뒀고, 임윤아는 <왕은 사랑한다>의 송지나 작가가 집필한 명대본을 효과적으로 소화해내고 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칼을 뺐지만 결국 왕원, 왕린, 왕단(박환희) 등 소중한 주변 사람들의 대의에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는 은산의 결단 또한 시청자에게 ‘사이다’를 안겼다. ‘은산앓이’에 빠진 애청자들 또한 “산이라면 자기 하나를 희생해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 성격”이라고 이해할 정도.

게다가 임윤아와 임시완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원산파’와 임윤아, 홍종현의 해피엔딩을 바라는 ‘린산파’의 설전도 “누구와 연결이 되는 한쪽은 엄청 응원을 받을 것이고 다른 한쪽은 짠내가 폭발할 것”이라는 ‘공감을박’으로 귀결시키고 있어 임윤아의 균형 맞는 연기력에 다시 한 번 칭찬의 목소리가 실리고 있다.

무엇보다 걸그룹 출신 연기자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 바 배우 임윤아의 활약과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9월 5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 (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에서 왕원(임시완)은 왕린(홍종현)과 은산(임윤아)가 함께 떠나려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은영백(이기영)의 장례식을 치르던 중 왕린과 은산은 모습을 감추고, 후라타이(김재운)와 무석(박영운)은 둘을 놓치고 말았다. 쫓던 무리들을 훼방놓던 개원(안세하)과 염복(김경진)은 왕원에게 끌려와 자초지종을 털어놓았다.

“둘 다 없어지다니! 아비의 운구를 운반하다가 사라져?!”라며 믿지 못하는 왕원에게 두 사람은 왕린에게 막아달란 부탁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산이도 동의했단 말이냐?”라고 왕원이 호통치자 집사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은산이 전날 “곧 우리 재산을 노리는 자들이 찾아올 테니 자네들도 곤욕을 치를 것. 여비를 마련해줄 테니 내일 아버지를 모시고 나가는 대로 모두 떠나게.”라고 말했단 것이었다. 이때 염복이 눈치없이 두 사람의 혼례에 대해 말을 꺼냈다.

왕원이 “없던 일이 된 것 아니냐”라고 흥분하자 집사는 “혼례를 치르라는 것이 나리의 유언이 됐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왕원은 “린이 모자란 놈! 기껏 생각했다는 게 이거냐. 도망치고 보자.”라고 허탈하게 웃었다.

“수는 나같은 사람이 쓰는 거지. 말했으면 내가 다 알아서 해줬을 텐데.”라며 왕원은 씁쓸하게 웃었다. 이어 염복에게 “네가 생각한 혼례는 없을 것이다! 충직한 린은 내 여인을 지키고 있으니까.”라며 끝까지 왕린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왕원은 왕린을 잡으려 한 원성공주(장영남)에게 “가만 있지 않을 겁니다.”라며 협박했다. 원성공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왕원은 끝까지 왕린을 믿었다.

은산과 왕린은 배를 타고 도망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은영백에게 “왕린은 든든한 길동무”라고 은산이 술을 올리자 왕린은 “배도 같이 탈 생각입니다. 앞으로 오랫동안, 같이. 어르신도 그러길 바라셨는데. 모르셨습니까.”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은산의 표정이 바뀌자 왕린은 “세자저하가 걸립니까.”라고 물었다. “실이 한오라기 연결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걸립니다.”라며 은산은 괴로워했다.

그사이 궁에서 왕단(박환희)은 왕원에게 “혼인 서둘러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면서도 “여전히 첫 번째는 제가 아닌 거죠? 앞으로도 영영 가망 없는 거죠?”라고 애절하게 매달렸다. 왕원은 그런 왕단을 외면하고 말았다.

달아나던 은산과 왕린은 결국 무석에게 따라잡히고 말았다. 추적을 뿌리칠 방법이 없자 왕린은 “배를 무사히 타시는 걸 보고, 그 다음 움직이겠다!”라며 은산을 보냈다.

그사이 달아나던 은산은 장의(기도훈)과 마주치자 왕린을 구해달라고 청했다. 장의는 “끌려가는 것 같지 않은데요.”라며 “세자저하가 편지를 전하라셨습니다. 답을 받아가야 합니다.”라며 편지를 내밀었다.

궁에서는 이승휴(엄효섭)이 찾아와 판부사를 죽이고 국고를 차지했다는 누명을 씌운 게 원성공주라고 의심했다. 왕원은 이를 모른척 했고, 이 틈을 타 송인(오민석) 무리는 장군들과의 사이를 이간질했다.

왕원은 원성공주를 질책하지만 “판부사, 내가 안 죽였습니다.”라는 답만 들었다. 마침내 혼례식날, 충렬왕이 나타나자 원성공주는 기뻐하지만 왕린이 함께 왔다는 소식에 충격받았다. 왕원 역시 그 사실에 놀랐지만 여전히 현실을 부정했다.

장의와 은산은 왕원에게 가다가 후라타이에게 잡혀 왕단 앞으로 끌려왔다. 왕단은 은산에게 공연히 화를 내며 쫓아냈지만, 이내 왕린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 흘렸다.

왕린은 궁을 나가던 은산을 붙잡고 “실이 한오라기 연결돼있다 했죠. 붉은 인연의 실이겠죠. 그 실, 제가 끊어드리겠습니다!”라며 입을 맞췄다.

은산과 왕린을 찾아나선 왕원은 두 사람의 이런 모습을 목격하고는 좌절에 빠졌다.

임윤아가 활약 중인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신정윤 기자  powerman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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