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017년 8월 3주차 주중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1,006명 조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71.2%(부정평가 22.1%)를 기록하며 0.6%p 소폭 내렸으나, 탈권위적 국민 소통·공감 행보를 통한 일련의 서민/약자 중심의 개혁정책을 이어가면서 줄곧 70%대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취임 100일 문재인 정부’ 평가 현안조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한 것으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서민과 약자 우선 정책’(23.0%)과 ‘탈권위적 국민 소통과 공감 행보’(21.3%), ‘뚜렷한 개혁 소신과 추진력’(18.5%)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각종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유권자 일부가 조금씩 누적되면서 긍정평가가 완만하게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보수층(긍정평가 40.9%, 부정평가 47.7%)에서는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한다’고 평가한 유권자 10명 중 8명은 ‘과다한 선심성 정책’(36.1%)과 ‘내편/네편 편가르기’(23.4%), ‘외교안보 능력 부족’(16.8%)을 취임 100일의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못한 것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경기인천·TK, 20대와 30대, 진보층에서의 결집으로 51.6%(▲1.8%p)로 상승, 다시 50%대를 회복했고, 광복절을 전후하여 ‘1948년 건국절’ 주장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16.4%(▼0.5%p)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의 안보·개혁 정책에 대립각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바른정당은 6.6%(▲0.4%p)로 상승하며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섰고, 8·27전대 당대표 경선과정이 지지층 일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국민의당 역시 호남(11.9%→18.4%)에서 10%대 중후반으로 상승하며 6.0%(▲0.6%p)를 기록, 최하위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5.0%(▼1.8%p)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71.2%(▼0.6%p), 부정 22.1%(▲0.8%p)

-'취임 100일' 70%대 초반 기록하며, 취임 후 모든 집계에서 70%대 이상의 지지율 유지. 보수층 제외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 크게 높거나 50% 상회. TK·60대이상·보수층 등 전통적 반대층에서 지지층 확대폭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취임 100일 동안의 지지율 강세 배경' 탈권위적 소통·공감 행보 통한 일련의 서민중심적 개혁·민생 정책의 일관된 추진이 국민신뢰의 기반 확보에 성과를 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여

–-다만, 각종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유권자 일부가 조금씩 누적되면서 취임 후 현재까지 긍정평가가 완만하게 하락, 보수층(긍정 40.9%, 부정 47.7%)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앞서

-5월 4주차 84.1% (취임 초 높은 기대감) → 6월 3주차 74.2% (강경화·안경환 등 인사 논란, 웜비어 사망 등 외교안보 쟁점화) → 7월 1주차 76.6% (한미·G20 정상외교) → 최근 70%대 초반 (송영무·조대엽 인사 논란 후 北 미사일 발사에 이은 한반도 안보불안 고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8월 14일(월)과 16일(수)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9,37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6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8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취임 10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71.2%(매우 잘함 45.4%, 잘하는 편 25.8%)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소폭 내렸으나 70%대 초반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오른 22.1%(매우 잘못함 9.4%, 잘못하는 편 12.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6.7%.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취임 초 5월 4주차에 84.1%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강경화·안경환 장관 후보자 인사 논란과 웜비어 사망 등 외교안보 쟁점이 누적된 6월 3주차에는 74.2%로 하락했다가, 한미·G20 정상외교가 이어진 7월 1주차에는 76.6%로 반등했다.

이후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 논란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이은 한반도 안보 불안이 고조된 최근에는 70%대 초반으로 떨어졌으나,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100일이 지나는 동안 모든 주간 또는 주중 종합집계에서 70%대 이상을 유지했다.

이번 주중집계에서는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50%를 상회했고, 취임 100일 동안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보수층 등 전통적 반대층에서도 지지층이 큰 폭으로 결집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TK는 이번 집계에서 65.1%의 지지율로 19대대선 득표율(대구 21.8%, 경북 21.7%)의 약 2배에 이르는 43%p의 추가적인 지지층이 결집했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이다. 60대 이상에서는 54.3%로 19대대선 출구조사 득표율(60대 24.5%, 70대 이상 22.3%)의 1배가 넘은 약 30%p의 지지층이 추가로 결집하며 20대 다음으로 결집폭이 컸고, 보수층(19대대선 출구조사 득표율 19.1%, 이번 주중집계 40.9%)에서도 19대대선의 1배 이상인 21.8%p의 추가적인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100일이 지나는 동안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것은, 탈권위적 소통·공감 행보를 통해 최근의 건강보험 강화나 8·2부동산대책을 비롯한 일련의 서민중심적 개혁·민생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함으로써, 국민신뢰의 기반 확보에 성과를 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16일 실시한 현안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취임 100일을 맞는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한 것으로 ‘서민과 약자 우선 정책’(23.0%), ‘탈권위적 소통과 공감 행보’(21.3%)와 ‘뚜렷한 개혁 소신과 추진력’(18.5%)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각종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유권자 일부가 조금씩 누적되면서 취임 후 현재까지 긍정평가가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고, 보수층(긍정평가 40.9%, 부정평가 47.7%)에서는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는데, 앞서의 현안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한다’고 평가한 유권자 10명 중 8명은 ‘과다한 선심성 정책’(36.1%)과 ‘내편/네편 편가르기’(23.4%), ‘외교안보 능력 부족’(16.8%)을 취임 100일의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못한 것으로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는 ‘북한 선제타격 시나리오’ 등 미·북 강대강 대치 정국이 이어진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정부의 안보·정책·인사에 대한 야3당의 비판공세가 집중되었던 14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70.1%(부정평가 22.4%)로 시작해, 여론의 주목을 받은 광복절 경축식 이튿날인 16일(수)에는 취임 100일 관련 보도가 확산되며 71.2%(부정평가 22.1%)로 올랐는데, 특히 16일 당일 조사분(505명)에서는 74.5%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집계로는 지역별로 서울(▼5.5%p, 74.4%→68.9%, 부정평가 23.4%), 광주·전라(▼3.8%p, 82.2%→78.4%, 부정평가 11.9%), 부산·경남·울산(▼3.7%p, 70.8%→67.1%, 부정평가 27.0%), 연령별로는 40대(▼5.6%p, 82.4%→76.8%, 부정평가 19.1%), 30대(▼2.0%p, 85.3%→83.3%, 부정평가 15.5%),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4.6%p, 56.1%→51.5%, 부정평가 27.9%), 국민의당 지지층(▼4.5%p, 59.0%→54.5%, 부정평가 32.9%), 바른정당 지지층(▼3.6%p, 50.3%→46.7%, 부정평가 41.7%), 자유한국당 지지층(▼2.7%p, 20.6%→17.9%, 부정평가 70.3%)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6%p, 45.5%→40.9%, 부정평가 47.7%)과 중도층(▼2.6%p, 73.8%→71.2%, 부정평가 22.2%)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6.7%p, 58.4%→65.1%, 부정평가 26.0%)과 경기·인천(▲1.4%p, 74.7%→76.1%, 부정평가 19.5%), 대전·충청·세종(▲1.1%p, 64.9%→66.0%, 부정평가 25.5%), 50대(▲2.8%p, 62.7%→65.5%, 부정평가 27.6%)와 20대(▲2.6%p, 79.0%→81.6%, 부정평가 13.3%), 민주당 지지층(▲1.0%p, 96.1%→97.1%, 부정평가 1.8%), 중도보수층(▲12.2%p, 63.8%→76.0%, 부정평가 12.8%)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7년 8월 14일(월)과 16일(수)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9,37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6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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