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유채영의 사망 3주기인 24일 많은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 씨가 유채영을 그리워하는 글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유채영 남편 김 씨는 지난 14일 유채영의 공식 팬카페에 '채영아 미안해'라는 제목의 장문의 편지글을 남겼다.

김 씨는 글에어 "미안하다. 채영아. 보고 싶으면 내 꿈에 찾아와서 오라고 하지. 왜 동생한테 나 불러달라 그랬어 바보야"라며 동생의 꿈 속에 유채영이 나왔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김 씨는 이어 "그렇지 않아도 24일에 가려고 했는데 자기가 보고 싶어 하니까 내일 갈게. 아침 일찍 빨리 달려갈게 "더 자주 가지 못 해서 너무 미안해. 오늘 밤만 참아. 아침 일찍 갈 테니까. 알겠지? 이따 봐. 잘 자. 내 사랑"라며 먼저 간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2008년 김주환 씨와 결혼한 유채영은 2013년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으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 2014년 7월24일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해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유채영은 당시 삭발 스타일 뿐만 아니라 독특한 콘셉트의 의상으로도 주목받았다.

이후에는 1995년 쿨에서 탈퇴하고 어스의 멤버로 활동하다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영화 '색즉시공'에 출연해 감초 연기자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SBS '패션왕', KBS2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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