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원서를 접수받은 뒤 지난 4월 제1차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실시한 경기도 소방학교에서 공개경쟁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19일 발표했다.

합격자는 경기도 소방학교 홈페이지(http://www.fire.s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소방학교가 후생관과 주차장 등 교육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명리일원에 위치한 경기도소방학교는 식당과 생활관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교육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 식당건물은 지난해 8월 구조안전진단에서 노후도 B등급, 안전성 D등급으로 판정돼 구조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소방학교는 이에 따라 노후건물 보수보강 문제와 교육수용능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후생관과 주차빌딩을 건립한다. 또 도시탐색구조훈련장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훈련장 부지 매입을 추진한다.

2021년까지 263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에 소방학교는 우선 2020년까지 사업비 198억원을 투자해 후생관을 신축하기로 했다.

현재 후생관(지하 1층, 지상 1층)은 식당좌석 237명, 기숙사 332명을 수용할 수 있다. 평소에는 직원 300명을 수용하는 데 큰 문제없다.

그러나 교육기간(교육기간 4개월×연 2회)에는 기존 직원에다 신입교육직원 600명까지 몰려 시설운영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소방학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 식당건물(지하 1층, 지상1층)을 철거한 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800㎡ 규모의 새 후생관(식당+기숙사)을 짓기로 했다.

새 후생관이 건립되면 식당 좌석과 기숙사 수용인원이 각각 600명으로 늘어나 교육시설 부족현상이 해소된다.

소방학교는 또 교육생 등 이용자들이 주차공간 부족으로 정규 주차장(7곳, 250면) 외 구내도로와 훈련 공지에 주차하는 등 주차불편을 겪고 있어 2021년까지 사업비 59억원을 투자해 주차빌딩을 신축하기로 했다.

소방학교는 현 교육생주차장과 충혼탑 부속 녹지에 3층(4단) 철골구조 주차빌딩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이 일대 주차면수는 95면에서 300면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교육훈련장 부지(4291㎡)를 매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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