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91) 전 국무총리가 최근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입원중인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 총재와 부인 박근령 여사가 병원을 찾아 인사를 전했다.

올해 만 91세로 고령인 김 전 총재는 최근 정치적 상황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기력이 떨어져 건강검진을 위해 지난 12일 입원했다.

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의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검진을 마친 뒤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김종필 전 총리는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이 무산된 것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총재는 지난 16일 부인과 함께 김 전 총리의 병실을 방문해 병문안을 다녀 왔다.

신동욱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정치사의 큰 어른이자 영원한 총리님께서 기력이 쇄약해지기 시작해서 아내와 함께 병문안을 다녀왔다"며 "세월을 이기는 장사가 없다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팠다. 대통령 박정희 가문의 그림자 무사였고 지략가였던 JP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안타까워 했다.

'박정희 배지달기 국민운동' 회장으로 추대된 신 총재는 이날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배지 1호'를 김종필 총리께 전달하기도 했다. 배지는 김 전 총리 대신 처남인 박준홍 회장이 수령했다.

신 총재는 이날 2호 배지는 박정희 대통령 조카인 박준홍 회장께 전달하고 3호는 까방송 애청자 1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신동욱 총재는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취소의 반대운동으로 지난 14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JBC 까방송 애청자 200여명과 함께 박정희 대통령 배지달기 운동본부(박배본) 출범식을 마치고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신동욱 총재는 이날 회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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