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017년 6월 2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534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낙마한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중심으로 한 인사논란이 확산되고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의 공세가 이어지며 70%대 중반(75.6%)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은 호남과 PK(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충청권, 40대 이상, 야4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여전히 TK(대구·경북)와 PK, 60대 이상,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과 이념성향,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압도적으로 높거나 부정평가에 비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주 연속 하락했으나 여전히 50%대 초중반(53.6%)의 강세를 이어갔고, 김상조·강경화·안경환 등의 인사에 강력 반발하며 공세를 이어갔던 자유한국당(14.7%)은 3주 연속 완만하게 상승하며 10%대 중반의 지지율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함께 청와대의 인사에 반발하며 대립각을 세웠던 국민의당(6.8%)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 3위 자리를 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정의당(6.4%)과 바른정당(5.7%)에 쫓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성에 대한 조사에서, ‘대화와 교류의 방향으로 남북 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62.5%로, ‘제재와 압박의 방향으로 남북 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22.5%)의 약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성공단의 재가동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재가동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49.4%로, ‘반대한다’는 의견(39.9%)에 비해 9.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75.6%(▼3.3%p), 부정 17.4%(▲2.7%p)

-호남·PK·경기인천·충청권, 40대이상, 야4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이탈하며 70%대 중반으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TK·PK·60대이상·보수층 포함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 자유한국당 지지층 제외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논란 확산, 김상조·강경화 임명에 대한 야3당의 공세 강화 등이 지지층 일부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6월 12일(월)부터 6월 16일(금)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7,20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4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6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3.3%p 내린 75.6%(매우 잘함 55.9%, 잘하는 편 19.7%)로 70%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p 오른 17.4%(매우 잘못함 8.0%, 잘못하는 편 9.4%)로 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7.0%.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64.2%p에서 58.2%p로 6.0%p 좁혀졌으나, 여전히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호남과 PK(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충청권, 40대 이상, 야4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고, 일간집계로는 81.6%를 기록했던 지난 6월 9일(금) 이후 조사일 기준 5일 연속 하락하며 16일(금)에는 72.1%로 떨어졌다.

이와 같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자진 사퇴에 이르렀던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확산되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임명에 대한 야3당의 공세가 강화되며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TK(대구·경북)와 PK, 60대 이상,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압도적으로 높거나, 부정평가에 비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전직 외교장관들의 지지성명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 행보 관련 보도가 이어진 주말을 경과하며 1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79.6%로 시작했으나, 야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대해 강력 반발했던 13일(화)에는 78.3%로 소폭 하락했다.

야당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반대’ 공세가 이어졌던 14일(수)에도 77.9%로 소폭 하락했고, ‘허위 혼인 신고’ 등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었던 15일(목)부터는 74.2%로 전일 대비 상당 폭 내린 데 이어, 청와대 인사 관련 참모진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야당의 공세가 강화되고 안경환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던 16일(금)에도 72.1%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대비 3.3%p 내린 75.6%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8.1%p, 92.3%→84.2%, 부정평가 11.3%), 부산·경남·울산(▼5.1%p, 76.3%→71.2%, 부정평가 21.9%), 경기·인천(▼4.0%p, 82.6%→78.6%, 부정평가 14.8%), 대전·충청·세종(▼3.5%p, 76.6%→73.1%, 부정평가 18.4%), 서울(▼1.5%p, 79.0%→77.5%, 부정평가 16.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1%p, 63.7%→58.6%, 부정평가 29.5%), 50대(▼5.0%p, 73.9%→68.9%, 부정평가 22.0%), 40대(▼4.1%p, 88.3%→84.2%, 부정평가 11.7%), 20대(▼1.9%p, 85.7%→83.8%, 부정평가 11.0%),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12.2%p, 74.6%→62.4%, 부정평가 30.3%), 바른정당 지지층(▼6.7%p, 70.8%→64.1%, 부정평가 25.6%), 자유한국당 지지층(▼6.0%p, 29.0%→23.0%, 부정평가 62.6%), 정의당 지지층(▼5.8%p, 91.9%→86.1%, 부정평가 8.7%), 무당층(▼3.9%p, 58.2%→54.3%, 부정평가 20.8%).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7%p, 55.2%→49.5%, 부정평가 38.1%)과 중도층(▼4.7%p, 82.4%→77.7%, 부정평가 17.3%)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 지지층(▲0.8%p, 96.2%→97.0%, 부정평가 1.8%)과 진보층(▲0.8%p, 92.9%→93.7%, 부정평가 4.3%)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7년 6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7,20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4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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