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이 애달픈 청춘의 단면을 표현해 시청자들의 짠내를 유발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고동만’ 역을 맡은 박서준이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통해 현실 공감을 이끌며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자아낸 것.

30일 방송된 4회에서는 격투기장에서 경기 중인 김탁수(김건우 분)를 마주하고 격분하는 고동만의 모습과 함께, 학창시절 태권도 유망주였던 동만이 왜 운동을 그만두게 되었는지 감춰졌던 사연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짠하게 만들었다.

과거 동만은 집안의 빚과 아픈 동생의 병원비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일부러 탁수에게 져주는 승부 조작에 가담하게 되었던 것. 이후 선수 자격이 박탈되어 꿈을 포기한 채 살아가게 된 동만은 격투기 선수로 변신해 기세등등하게 살고 있는 탁수를 마주한 후 피끓는 분노를 느끼며 각성, 새롭게 꿈을 향한 의지를 되새기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박서준은 극 중 시비를 거는 탁수에게 한방 먹이는 돌려차기 액션을 통해 짧지만 통쾌한 한방을 선사하며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또한 “못 먹어도 고!”를 외치며 ‘마이웨이’를 달려가는 모습에서는 절로 그를 응원하게 만들며 어떤 파이터로 성장하게 될지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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