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지난 19일부터 음식점 위생관리 수준을 평가한 후, 위생관리 수준에 따라‘매우우수’,‘우수’,‘좋음’ 등 3단계로 등급을 부여하는‘음식점 위생등급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하루 한 끼 이상 외식을 하는 등 외식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음식점 위생수준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위생등급을 받고자 하는 음식점 영업자가 식약처나 시 환경위생과에 영업자가 희망하는 위생등급을 지정 신청하면 평가항목 및 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하여 위생수준이 우수한 음식점에 대해 위생등급을 지정하는 제도이다.

시는 지난해 6월 한 달간 본청 관내 음식점 중 모범음식점 53개소를 대상으로‘음식점 위생등급평가’에 따른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위생등급평가에 대비했다.

평가 방법은 각 등급별로 기본분야 ․ 일반분야 ․ 공통분야로 구분된 평가표에 따라 진행되며, 평가결과 85점 이상인 경우 해당등급을 지정하게 된다.
 
또한 현장 평가는 결과의 객관성 및 전문성을 위하여 평가전문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위탁하여 실시되며, 평가결과 영업자가 희망하는 등급을 지정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신청인의 권리구제를 위해 재평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 우수 업소에 대해서는 출입검사 수거 등 2년간 면제, 음식점 위생시설 개선 자금 등에 식품진흥기금 우선 융자, 위생등급 표시판 제공 등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평택시 환경위생과장(김성진)은“음식점 간 자율경쟁을 통한 위생 수준 향상으로 식중독 발생 감소,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과 영업자의 매출액 향상이 기대된다” 며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음식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새로운 기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정, 홍보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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