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김선동 경기선거대책본부는 8일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의 '인면수심' 망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인 용인시갑 이우현 의원은 7일 자유한국당 경기인천 선대위 발족식에서 세월호 인양을 두고 "어떻게 9명의 시신을 1000억원을 넘게 들여서 (인양)하느냐!"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성명에서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 도저히 사람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며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조차 갖추지 못한 이우현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도 없다. 즉각 사퇴하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또한 "범죄자 박근혜의 탄핵, 구속과 함께 사라졌어야 할 정당은 바로 자유한국당"이라며 "정작 피 토하게 아까운 돈이야말로 세월호 인양에 드는 1천억원이 아니라, 자유한국당에 지급되는 수백억원의 국고보조금, 120억원에 달하는 대선지원금, 그리고 범죄공범인 93명의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세비"라고 주장했다.

경기도당 위원장이기도 한 송영주 선대본부장은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상태로 지난 3년을 버텨온 미수습자 가족들의 피눈물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어떻게 저런 끔찍한 발언을 할 수 있는가"라며 "즉각 사퇴하고 유가족들과 국민들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중연합당 김선동 경기선본은 오늘 안산에서 열린 '4.8 경기 노동자총궐기'에 경기도 전역의 당원들, 지지자들과 함께 대거 참가했다. '세월호 진상규명! 노동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며 4.16가족협의회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에서 함께 주최한 자리다.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는 10대 공약 중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온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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