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17년 3월 셋째 주(14~16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당 12%, 자유한국당 12%, 정의당 5%, 바른정당 4%, 없음/의견유보 21%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후인 작년 12월 셋째 주 지지도 40% 선을 돌파했고,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결정 이후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해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도가 이처럼 장기간 40% 선을 유지하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지지도가 그해 3월 45%, 6월 43%, 9월 38%, 12월 40%였다.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바른정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감소했으며, 이는 작년 총선 즈음과 비슷한 수준이다. 바른정당은 설 직전인 1월 셋째 주 지지도 9% 기록 후 점진적 하락세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7년 3월 14~16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22%(총 통화 4,551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