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26)가 오지호와 함께 '아는형님'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4일 JTBC '아는형님'에는 오지호-서예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서예지는 과거 스페인에서 수영복때문에 당한 망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서예자는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 "열정적인 스페인어에 호기심을 느껴 3년반 동안 유학을 갔다"며 현지에서 망신을 당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서예지는 "함께 살던 할머니가 수영장에 가고 싶어했는데, 난 비키니가 없었다. 그런데 할머니가 내 속옷 서랍을 열더니 '이것도 비키니고 이것도 비키니네'라더라"고 운을 뗐다.

서예지는 "위아래 색깔이 달라서 누가 봐도 비키니 아닌 속옷이었다. 할머니가 '수영장에 아무도 없다'고 했고, 무척 가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 속옷 차림으로 수영을 했다"고 덧붙였다.

서예자는 이어 "그런데 10분 뒤에 스페인 남자애들이 우르르 왔다. 그때 할머니가 '얘 좀 봐 속옷만 입고 왔어'라며 놀리며 웃었다"고 당시의 배신감과 망신살을 토로했다.

서예지는 최근 종영한 KBS드라마 '화랑'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서예지는 작품에 들어가기 전부터 승마연습을 하고 활쏘기, 무용, 무술 등을 연습하며 다양한 감정을 가진 숙명 캐릭터를 위해 감독과 상의하며 디테일 하나하나 꼼꼼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철저한 쥰비속에 서예지는 눈빛 하나, 표정 하나에도 캐릭터가 놓인 상황을 오롯이 담아내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어 내며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한편 서예지는 배우 김재욱과 '11시간 동안 촬영한 베드신'에 대해 털어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월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다른 길이 있다'(감독 조창호)의 두 주인공 김재욱과 서예지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11시간 동안 촬영한 애정신에 대해 설명했다.

김재욱은 "GV에서 나왔던 대답이 기사화 되면서 본 내용과 다르게 작성된 면이 있다"며 "베드신이라는 게 침대에서 찍었기 때문에 베드신이다. 남성분들이 기대할만한 베드신이 아니다. 굉장히 중요한 감정신이고, 엄청나게 공을 들인 장면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몸이 힘들기보다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예지는 "재욱오빠는 굉장히 감정적으로 잘 리드해주셨는데, 내가 베드신이 처음이라 부끄러웠다. 연기를 해야하는데 나무 막대기가 되서 재욱 오빠가 '더미'(의료용 마네킹)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예지는 또 "내가 너무 굳어있으니까 오빠가 사랑을 해주려고 하는데, 너무 간지러웠다. 그래서 NG가 많이 났다"며 "재욱오빠한테 너무 미안해서 감독님에게 맥주 한 잔이라도 하면 안되냐고. 그래서 다들 맥주를 마시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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