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 출신 가수 나르샤가 '1 대 100'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과거 서인영과의 일화가 재조명 되고 있다.

나르샤는 28일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서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을 벌였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나르샤에게 "결혼식을 특별하게 올렸다던데?"라고 질문하자, 나르샤는 "특별하면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결혼식을 하지 않고, 남편이랑 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다.

나르샤는 또 조충현 아나운서가 "이벤트로, 꽃다발이 아닌 다른 걸 준다는 얘길 들었다"고 얘기를 꺼내자, 수줍게 웃으며 "여자들은 약간의 이벤트를 기대하는데, 보니까 남편이 바쁘기도 하고 그런 걸 잘 못 하는 성격인 것 같았다"며 "그래서 내가 100일에 100송이 꽃다발을 파란색 지폐로 다 채워서 선물했다"고 밝혀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나르샤는 "사귀기 전에 남편은 일반인이고 난 방송을 하다 보니, 남편이 감정은 있는데 선뜻 결정을 못 내리더라. 그 모습이 안타까워, 내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며 '걸 크러쉬'의 정석을 또 한 번 제대로 보여줬다.

한편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31)은 과거 팀 동료이자 언니인 나르샤(37)에 반말로 일관하는 서인영(34)의 태도에 욱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걸크러시 유발자들'이라는 주제로 가인, 서인영, 화요비, 솔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겨루었다.

이날 가인은 '센 언니'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무던히도 노력했다며 '연예계 최고 센언니'로 통하는 서인영 옆에선 상대적으로 유해보여서 좋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서인영은 "전에도 얘기했는데 아니다. 우린 가는 길이 다르다"라며 기막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인은 또 "과거 서인영이 연상이 나르샤에게 반말을 한 적이 있다"며 "나르샤가 귀여워 보였는지‘얘, 너무 귀엽다’라 한 거다”라고 폭로했다.

가인은 또 “처음엔 화가 나더라. 우리 언니한테 저러니까. 또 반말 하면 한 마디 하려고 했다. 그런데 나르샤가 나이 얘기를 했는데도 ‘어, 그래. 나르샤’라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가인은 “난 나르샤가 세게 나갈 줄 알았다. 그런데 '나, 나이가 많아요'라 공손하게 하더라”고 덧붙였다.

서인영은 “지금은 호칭 정리가 됐나?”란 질문에 “언니라곤 한다. 난 나이 상관없이 친구로 지낸다”라 답했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