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녹화 중에 '유혈' 사태가 벌어진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에서는 정치권에 불거지고 있는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원책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이 만약에 팩트라면 문제가 심각하다"며, "북한은 우리가 승인한 정상국가가 아니고 휴전중인 적국인데, 북한을 이미 정상국가로 이해해주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에 유시민은 "이 문제는 우리가 어디까지 사실이라고 확정할 수 있는 지를 정해놓고 이야기해야지 '이것이 사실이라면' 식의 '라면' 논쟁은 의미가 없는 감정적인 논쟁이다"라고 맞섰다.

이후 두 사람의 치열한 논쟁이 이어지자 김구라가 중재에 나섰고, 전원책은 "화가 나니까 (피가) 터져 나온다"며 느닷없이 녹화 전 다친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그러자 유시민은 "다치셨네"라며 언제 각을 세웠냐는 듯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썰전'은 최근 최대 이슈로 전 국민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최순실 관련 이슈로 긴급 녹화를 진행했다.

'썰전' 제작진은 "오늘 긴급 녹화된 최순실 관련 이슈는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참여하지 못 해 큰 비중으로 다루지 못 한 맛보기"라며 "다음 주 두 분이 참석하면 본격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예고했다.

27일 밤 10시50분 방송되는 '썰전'은 지난주 사전 녹화된 이명박 전 대통령 재단 의혹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며 최순실 관련 긴급 녹화분 일부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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