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회장 박우덕)는 26일 오전 영통구 매탄동 자유회관 광장에서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이하 위령제)'를 거행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관계 공무원, 자유총연맹 관계자 등 150여명이 동참한 이날 위령제는 광복 이후 공산주의에 희생된 기관 인사 및 민간인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수원시지회가 마련했다.

이날 수원시지회는 ▲해방이후 공산주의의 폭동사건으로 희생된 영령 ▲6.25동란 중 공산주의에 의해 희생된 영령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희생된 영령 ▲기타 공산주의의 만행으로 희생된 영령 등을 추모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추도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난 역사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깊이 새기고 본받아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귀중한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우덕 회장은 “자유수호 희생자께서는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값비싼 희생을 통해서만이 지킬 수 있음을 가르쳐줬다. 그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했다.

한편 자유수호 합동위령제는 1968년 10월30일~11월2일 발생한 울진·삼척 무장공비침투 사건에서 비롯됐으며 1981년부터 전국 63개 지역에서 매년 10월30일을 전후해 열리고 있으며 수원시지회는 1989년부터 위령제를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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