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김효주-김승혁, 한국라이터스클럽 '올해의 선수상' 수상

김원길 회장은 기업인상 수상

2014-12-16     안성찬 골프대기자

노승열(23·나이키골프) 김승혁(28) 김효주(19·롯데)이 한국골프라이터스클럽(회장 정제원)가 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기업인에 주는 특별상에는 프로골퍼 김우현의 부친인 김원길 안토니-바이네르 회장이 수상했다. 라이터스클럽은 1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멜로디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201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노승열은 지난 4월 취리히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노승열은 최경주(SK텔레콤) 양용은(KB금융그룹) 배상문(캘러웨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넷째이자 한국인 최연소 PGA투어 챔피언이 됐다.

2005년 프로로 입문한 김승혁은 데뷔 9년만인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했다. 10월에는 일본골프투어 도카이클래식에서도 우승했다. ‘신데렐라’ 김효주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61타를 쳐 메이저대회 사상 18홀 최소타수 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내년부터 LPGA 투어에 진출한다. 김원길 회장은 올해 KPGA투어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을 창설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골프라이터스클럽은 1990년 중앙 일간지와 방송 등에서 활약하는 골프 전문기자들이 모여 창설했다. 이 클럽은 매년 그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와 사회공헌 및 획기적인 매출 신장을 보인 기업인에게 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