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명규환(새누리당, 행궁,인계,지,우만1․2동) 의원은 수원시의 지지부진한 재개발사업 추진과 납득할 수 없는 감정평가액 산정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시의 적극적인 재개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명규환 의원은 제322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26일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재개발사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2010년 인계동과 매교동 일대에 지정된 팔달 8구역을 예로 들었다. 

명 의원은“동일 기간 동일 장소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16.5%나 상승하였음에도 감정평가액은 39%가 절하된 점, 공사비는 2400억원 증가한 반면 감정평가액은 2033억원이나 감소한 점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주민들이 배신감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0년 110.32%에서 2016년 104.4%로 비례율이 줄어 수익성이 악화된 점, 당초 분양수입 1조 3300억원에서 2016년 1조 3330억원으로 변동된 점을 언급했다.

명규환 의원은 “조합원 1인당 평균 1억 8백만원이 감소했다. 현재 수원에는 3만여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도심 한가운데의 값비싼 아파트분양은 경쟁력이 떨어져 미분양시 손실은 조합원의 몫”이라며 "이를 감당 못하는 지역거주민은 평생을 일군 생활터전을 잃고 떠나야 한다"고 토로했했다.

이어 “누구를 위한 재개발인가? 수원시는 각성하고 염태영 수원시장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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