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산산히 부서진 내 집 마련 꿈!,,누굴 탓해야 하나?

임지훈 기자l승인2016.10.18l수정2016.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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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보금자리론의 신규 공급이 사실상 중단돼 보금자리론을 이용해 집을 사려던 수요자들 사이에 큰 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정책성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신규 공급을 연말까지 일부 서민층을 공급분을 제외하고 사실상 중단하기로 했다.

15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9일부터 보금자리론 대출 자격이 주택가격 9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낮아지고, 대출한도도 기존 5억원에서 1억원으로 하향조정된다.

기존에는 별도 제한이 없었던 소득요건도 부부 합산 연 6천만원 이하 가구로 제한했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 분양가가 1㎡당 630만 원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도권 일대에서 전용면적 60㎡가 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대출 자격이 없게되는 셈이다.

대출자금의 용도도 기존에는 주택구입은 물론 기존 대출 상환 용도도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주택 구입 용도가 아니면 대출받을 수 없다.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아낌 e-보금자리론'은 연말까지 신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폭등세가 이어지고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을 상대로 가계대출 속도 조절을 주문하고 나선 가운데 정책성 주택담보대출마저 사실상 총량 규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서민층의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 공급은 유지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한시적인 공급제한으로 내년에는 공급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good-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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