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102 보충대가 9월 27일 마지막 입영자를 받고 창설 6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육군 제1 야전군 사령부는 27일 102 보충대대에서 마지막 입영자 천여명을 받고 한달 동안 정리 기간을 갖은 뒤 부대가 공식 해체된다.

제1야전군사령부는 이날 마지막 입영 장병들을 위해 군악대·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군가가창 등의 입영행사를 펼쳤다.

입영 장병들은 102보충대대에 3박4일 간 머무르면서 각종 검사와 군 생활에 필요한 보급품을 지급받으며 이후 사단별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의 신병 교육을 거치게 된다.

102 보충대는 지난 1951년 제주도에서 훈련소로 창설된 이후 65년 동안 장병 260만 명을 배출했지만 27일 마지막으로 입소한 장정 1000여명의 입영식을 마치고 11월1일 공식 해체된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입영 장병들은 강원도 8개 시·군 지역에 있는 제1야전군 예하 사단 신병교육대로 직접 입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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