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12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경주에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경주뿐 아니라 부산, 대구, 울산은 물론 서울에서도 지진을 느낄 수 있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23여명의 부상자와 재산상 피해도 적지않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2016년 9월 19일 4.5규모의 여진이 경주에서 지작되어 온 국민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지진 안전국이었던 대한민국에서 1주일 사이 대규모 지진이 일어난 일은 충격이 아닐수가 없었다. 이로 인하여 지진 트라우마,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지진을 경험하거나, 지진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은 여러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격고 있다. 진동이 없는데도 땅이 흔들리고 둥둥 떠오르는 땅멀미/지진멀미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수면이 불규칙해져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작은소리에도 지진인줄 알고 쉽게 겁을 먹거나, 지진의 충격적인 광경이 머리속에 떠올라 잠을이루지 못하거나 무서운 꿈에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간접적인 영향을 느낀 사람들보다, 직접적인 위협이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경우 더욱 높게 나타났다.

이에 정선의료재단 온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상엽 소장은 "지진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침착하게 정확한 정보를 통해 연재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하며, 규칙적인 일상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 전했다.

지진멀미, 땅멀미 증상은 충분한 휴식으로 완화할 수 있다. 평평한 테이블이나 탁자 등 자신의 시야에 잘 보이는 곳에 물이 담긴 생수병을 두고, 수면의 흔들림을 보며 땅의 흔들림인지 기분에 의한 것인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주변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고, 주위에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도우며 지진 트라우마를 완화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라고 전했다. 앞으로 여진의 가능성이 계속해 재기되는 가운데 각지역의 대피소 위치를 파악하여 지진에 대비하는 한가지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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