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에 있는 5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9일 급식소를 함께 쓰는 서울 은평구의 고등학교 2개 고등학교에서 500여 명의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보건 당국에 접수됐다.

또 이 학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또 다른 중·고등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사 100여 명이 같은 증세를 보이고 니다.

서울 은평구 보건소는 지난 19일 제공된 급식 가운데 A 재단 학교의 참치 야채 비빔밥과 달걀, 또 B 재단 학교의 배추김치 등 일부 음식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여, 시료를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학교와 보건 당국은 점심 급식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이 학교에 음식 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를 확인하는 등 역학 조사에 들어가 정확한 식중독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