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潘·야文, 2위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유지하며 양강체제 이어져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실시한 2016년 8월 정례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여권 부문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야권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개월 연속 1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권 부문에서 오세훈 전 시장과 김무성 전 대표는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각각 3위와 4위를 유지했고, 야권 부문에서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상승하며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여권] 반기문 29.6%(▲0.5%p), 유승민 12.5%(▲0.6%p), 오세훈 7.2%(▼2.6%p)

-반기문,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충청권, PK, 50대 이상, 보수층에서 결집

-유승민, 소폭 상승하며 2위 유지, 수도권, PK,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결집

-오세훈,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영남권, 30대, 60세 이상, 보수·중도층에서 큰 폭 이탈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9.6%로 전월 대비 0.5%p 상승하며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와 큰 격차(17.1%p)를 유지하면서 3개월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반 총장은 대전·충청·세종(▲10.6%p, 30.1%→40.7%)과 부산·경남·울산(▲5.0%p, 26.1%→31.1%), 60세 이상(▲11.0%p, 27.8%→38.8%)와 50대(▲2.0%p, 27.6%→29.6%), 새누리당 지지층(▲8.5%p, 40.0%→48.5%)과 무당층(▲6.7%p, 22.7%→29.4%), 보수층(▲9.9%p, 31.7%→41.6%)에서는 상승했고, 반면, 대구·경북(▼5.4%p, 36.5%→31.1%), 경기·인천(▼4.6%p, 32.0%→27.4%), 40대(▼7.3%p, 29.6%→22.3%), 20대(▼5.2%p, 33.9%→28.7%), 국민의당 지지층(▼7.6%p, 30.3%→22.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3%p, 20.1%→14.8%)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0.6%p 상승한 12.5%로 2위를 유지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서울(▲2.5%p, 12.4%→14.9%)와 부산·경남·울산(▲2.3%p, 8.6%→10.9%), 경기·인천(▲2.1%p, 9.4%→11.5%), 60세 이상(▲2.3%p, 6.7%→9.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1%p, 18.6%→20.7%)과 중도층(▲3.0%p, 14.6%→17.6%)에서는 오른 반면, 광주·전라(▼7.3%p, 22.8%→15.5%), 40대(▼1.1%p, 15.4%→14.3%), 보수층(▼2.5%p, 7.9%→5.4%)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7.2%로 2.6%p 하락했으나, 지난 순위와 동일한 3위를 유지했다. 오 전 시장은 부산·경남·울산(▼8.1%p, 13.6%→5.5%)과 대구·경북(▼5.5%p, 10.5%→5.0%), 대전·충청·세종(▼4.8%p, 10.9%→6.1%), 광주·전라(▼4.6%p, 8.1%→3.5%), 경기·인천(▼2.5%p, 10.4%→7.9%), 30대(▼4.8%p, 8.0%→3.2%)와 60세 이상(▼3.9%p, 14.4%→10.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6%p, 6.1%→2.5%), 새누리당 지지층(▼2.9%p, 16.2%→13.3%), 보수층(▼3.6%p, 14.1%→10.5%), 중도층(▼3.5%p, 9.6%→6.1%)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무성 전 대표는 5.8%로 1.8%p 하락했으나, 4위를 유지했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0.3%p 하락한 4.4%로 전월과 동일한 5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0.2%p 하락한 3.6%로 6위를 기록했고,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가 0.4%p 상승한 3.3%, 김문수 전 지사가 0.8%p 하락한 2.8%, 나경원 의원이 0.7%p 하락한 2.7%, 정우택 의원이 1.0%p 상승한 2.3%를 기록했다. ‘없음/잘모름’은 6.3%p 증가한 26.0%.

[야권] 문재인 23.1%(▼1.8%p), 안철수 15.5%(▼1.0%p), 손학규 9.5%(▲0.9%p)

-문재인, 安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7개월 연속 1위 유지. 충청권, 호남권, 20대, 중도층에서 이탈

-안철수, 文 전 대표에 이어 2위 유지. TK, 호남권, 40대, 진보층에서 이탈

-손학규, 3개월 연속 상승하며 安 전 대표에 이어 3위 유지. 충청권, TK, 4050대, 중도층에서 결집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3.1%로 전월 대비 1.8%p 하락했으나 7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대전·충청·세종(▼8.9%p, 29.5%→20.6%)과 광주·전라(▼4.9%p, 33.1%→28.2%), 서울(▼4.2%p, 25.8%→21.6%), 20대(▼15.2%p, 36.3%→21.1%), 새누리당 지지층(▼5.4%p, 12.0%→6.6%), 국민의당 지지층(▼4.5%p, 12.1%→7.6%)과 중도층(▼2.7%p, 29.1%→26.4%)에서는 내린 반면, 대구·경북(▲3.3%p, 19.1%→22.4%), 40대(▲5.8%p, 30.6%→36.4%), 진보층(▲2.1%p, 35.7%→37.8%)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15.5%로 1.0%p 하락했으나, 2위는 유지했다. 안 전 대표는 대구·경북(▼5.8%p, 17.2%→11.4%)과 광주·전라(▼4.6%p, 21.3%→16.7%), 경기·인천(▼1.9%p, 18.6%→16.7%), 40대(▼3.8%p, 18.4%→14.6%), 60세 이상(▼2.9%p, 13.7%→10.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3%p, 10.2%→5.9%)과 진보층(▼5.3%p, 19.6%→14.3%)에서는 내린 반면, 대전·충청·세종(▲3.5%p, 11.9%→15.4%), 서울(▲2.8%p, 14.8%→17.6%), 50대(▲1.9%p, 16.1%→18.0%), 국민의당 지지층(▲1.6%p, 43.8%→45.4%), 보수층(▲2.8%p, 13.1%→15.9%)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0.9%p 상승한 9.5%로 3개월 연속 상승하며 3위를 기록했다. 손 전 상임고문은 대전·충청·세종(▲5.0%p, 7.4%→12.4%)과 대구·경북(▲3.0%p, 5.1%→8.1%), 50대(▲2.8%p, 9.9%→12.7%), 40대(▲2.5%p, 9.1%→11.6%), 무당층(▲4.7%p, 6.4%→11.1%), 새누리당 지지층(▲2.4%p, 12.5%→14.9%), 중도층(▲3.8%p, 8.2%→12.0%)에서는 상승한 반면, 부산·경남·울산(▼4.3%p, 9.1%→4.8%), 30대(▼1.4%p, 4.5%→3.1%), 60세 이상대(▼1.2%p, 15.9%→14.7%), 진보층(▼2.6%p, 6.8%→4.2%)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4%p 오른 8.1%로 4위를 유지했고,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각각 2.2%p, 0.9%p 상승하며 6.1%로 공동 5위를 기록. 지난달 대비 이 시장은 두 계단, 안 지사는 한 계단씩 순위가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김부겸 의원은 0.7%p 하락한 5.1%로 두 계단 내려간 7위에 머물렀고,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이 0.3%p 상승한 3.8%, 정동영 의원이 0.5%p 하락한 2.3%,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0.4%p 하락한 1.9%를 기록했다. ‘없음/잘모름’은 2.1%p 증가한 18.5%.

2016년 8월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8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8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6%)와 유선전화(24%)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5%(총 통화 16,720명 중 1,082명 응답 완료)이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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