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마을만들기 사업이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9일에는 광주광역시 서구가 마을만들기 우수사례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왔다.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자치위원, 18개 동장 등 18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4개조로 나누어 수원의 아파트 공동체 마을만들기 우수 사례지 ‘화서2동 꽃뫼버들마을 LG아파트’, ‘정자3동 한라비발디아파트’그리고 원도심 마을만들기 우수사례지 ‘행궁동 생태교통마을’, ‘조원1동 대추동이 문화마을’을 방문했다.

이들이 방문한 4개 마을은 수원에서도 주민주도의 마을만들기가 활성화 되어 있는 곳이다. 주민들 스스로 계획해 꽃밭과 도시텃밭, 벽화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되어있었으며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이웃간의 관계도 친밀하다.

수원의 마을만들기 사례지를 직접 둘러본 한 참여자는 “수원의 아파트형 마을만들기는 이웃의 얼굴도 모르고 살아가는 삭막한 도시생활에 인간다움을 불어넣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는 진정한 의미의 마을만들기 현장을 보는 것 같아 매우 뜻깊은 방문이었다”며 “한국형 마을르네상스의 롤 모델인 수원 마을만들기를 통해 어떤 분야를 확장할지 생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꿈꾸는 마을만들기는 주민이 기획하고, 주민이 마을을 바꾸는 주체가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을단위로 양성된 수백명의 리더들과 주민주체들이 꿈꿔왔던 ‘사람과 마을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를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서구 이외에도 올해 3월부터 원주시 시의회, 성남시, 서울특별시 강동구 의회, 서울시 양천구, 고양시 등 국내 지자체 뿐만 아니라 일본 타마 주민자치 연구소, 일본 다테야마 NPO법인 아와문화유산포럼 등 해외에서도 수원시를 방문해 마을만들기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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