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물은 빛이 없으면 살 수 없다. 빛을 되찾은 날 광복절. 일제에 의해 나라를 잃고 자유를 잃었던 우리 국민들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의해 다시 나라와 자유를 되찾은 날이다. 그 당시 얼마나 그 기쁨이 컸던지 나라를 되찾은 날이라기보다는 빛을 되찾았다고 표현했을까?

근현대사 소설에서 묘사된 일제시대는 어두운 음침한 분위기로 가득하고 국사시간에 배운 일제강점기에 살았던 분들의 삶은 고통스럽기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  삶을 끝내게 한 광복의 기쁨을 일제치하를 겪지 않은 우리는 온전히 알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그토록 원하던 자주 독립 국가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아끼지 않았던 순국선열의 마음과 그 가족들의 희생도 우리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그 시대를 직접적으로 겪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을지 상상조차 못하지만 지금의 눈부시게 발달 된 현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으로 인한 것을 알기 때문에 그 분들에 대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에 나라를 되찾고 자유를 되찾은 우리들은 항상 순국선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고 그 분들이 누려야했던 완전한 자주독립국가인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를 만들어가며 진정한 대한민국국민으로 단결, 화합하여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과연 어떠한가?

나라는 남과 북으로 나눠지고 여전히 이념적, 군사적 대립 등으로 인한 갈등과 분열로 조용한 날이 없는 것 같다. 독립운동을 하기위해 생사를 넘나들며 조국을 지키고자 했던 수많은 호국영령들,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젊은 피를 쏟았던 선열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의 모습을 어떻게 생각할까?

백범 김구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한 가지 소원은 독립이셨다. 독립 정부의 문지기가 되든 가장 미천한 자가 되든 오직 나라의 독립만을 원하셨다. 우리는 김구선생님이 원했던 아니 모든 선조들이 원했던 독립된 대한민국을 우리의 노력 없이 거저 누리고 있다.

우리 모두 그 암흑기에 의연히 자기를 버렸던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생각하며 현재를 살아가자. 조국 광복을 이루어 낸 애국지사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며, 그 뜻을 계승 발전시키는 모습을 나타내자. 그러니 8.15 광복절 단 하루라도 좋다.

우리가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우리의 생각을 실천할 때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분들이 원하던 진정한 광복의 날이 오지 않을까?

경기남부보훈지청 보상과 김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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