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0일 오전 10시 수원시 화서다산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이런 규모의 자연친화적인 도서관이 앞으로 더 많이 건립되길 희망한다”며 “경기도민의 지적 갈증 해소시킬 ‘미래지향적 도서관’ 건립에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전국의 공공도서관의 25%가 경기도에 있는 만큼 경기도는 도서관 짓는 데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도는 광교 신청사 부지에 2020년 ‘세상에 없었던 도서관’, ‘스탠더드가 될 경기도 대표 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수원 화서동 화서다산도서관 3층 옥상 ‘꽃뫼마루’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남경필 지사와 김영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경기 수원시병), 염태영 수원시장,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당선자를 비롯해 이병학 대한노인회수원시 팔달구 지회장, 서동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수원시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관한 수원시 화서다산도서관은 수원시의 17번째 공공도서관으로 과학특화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수원시 화서동 숙지공원 안에 위치한 화서다산도서관은 총면적 3611㎡,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2014년 착공에 들어가 올해 5월 완공됐다. 특히 완공 후 가구와 비품, 도서 구입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이날 개관하게 됐다.

화서다산도서관은 1층 어린이자료실·영유아자료실·주민커뮤니티공간, 2등 종합자료실·정보통신실, 3층 열람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도서관 옥상 ‘꽃뫼마루’에는 조경공간을 꾸려 이용자들에게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축사를 통해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당선자는 “늘 가까이 보며 다니는 친숙한 화서동 다산 도서관이 지식 정보화 시대를 준비하고 최고의 인재들이 탄생되는 산실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서관 소개를 통해 윤명원 수원시 도서관정책과장은 “화서 다산공공도서관은 지역주민의 교육 인프라 구축과 선진 독서 문화환경을 조성하고자 건립했다”며 “무엇보다 과학발명을 특화해 운영할 계획이며 학생들의 학습과 지역주민들의 지식 교류의 장으로 품격을 높여가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서동환 수원시 조합장이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감사패를 받았으며, 대아건설 송재정 현장소장도 도서관 건축에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염태영 시장은 기념사에서 “수원시를 인문학적인 소양을 갖춘 도시로 만들고 싶다”며 “다산 정약용의 기상을 이어받은 숙지산 기슭에 위치한 다산도서관에서 꿈을 키우고 세계적인 인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남경필 지사를 비롯한 참석내빈들은 3층 꽃뫼마루에서 연결되는 자유열람 코너를 시작으로 시설을 라운딩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선애(52·여·수원 화서동) 씨는 “숙지산 숲속에 둘러싸여 책을 하루 종일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색을 하기에도 공부를 하기에도 부족함이 하나 없는 멋진 공간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서 즐기고 경험하는 시간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혜 사서는 “다산도서관은 도서관인 동시에 주민들의 휴식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시설들을 즐겁게 이용하길 바란다”며 “이렇게 멋진 산속에 자리한 도서관을 늘 가까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서다산도서관은 인터넷 홈페이지(hd.suwonlib.go.kr)와 수원시공공도서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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