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 오전 4시 부터 생중계

▲ 조던 스피스. 사진=PGA투어닷컴

[스포츠한국=안성찬 골프대기자]톱스타들이 팬들의 기대를 저버지리 않았다.

올 시즌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이후 한동안 부진했던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80회 마스터스(총상금 1000만 달러)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스피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와 셰인 로리(아일랜드)를 2타차로 제치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3번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아낸 스피스는 6, 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챙겼다. 후반 10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스피스는 아멘코너인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파로 무사히 건너간 뒤 13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줄인데 이어 18번홀(파4)에서 버디로 마무리했다. 

대니 리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대니 리는 후반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3개 낚았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세계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1위로 마감했다. 데이는 이날 전반과 후반홀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전반에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를 친 데이는 그러나 후반들어 급격히 샷이 망가지며 타수를 잃었다. 10번홀 보기는 13번홀 버디로 만회했지만 15번홀 보기에 이어 16번홀(파3)에서 볼을 워터해저드에 빠트리는 등 더블파(6타)를 범했다. 그리고 17번홀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체면을 구겼다. 
  
전날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미 워커(미국)는 1언더파 71타를 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케빈 나(나상욱)도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1위,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54위, 애덤 스콧(호주)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59위에 그쳤다.

목 통증의 호소했던 안병훈(25C·J그룹)은 5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71위로 부진했다. 한국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안병훈은 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로 불안한 출발을 한데 이어 전반에 버디없이 보기만 2개 더 범했다. 후반 들어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는 3개 더 추가했다.  

SBS골프는 오전 4시 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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