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0일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물량 1만 800 가구 중 1차로 서울가좌역, 서울상계장암, 인천주안역, 대구혁신도시 등 4곳에 총 1638가구 입주자 모집을 공고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능하다.

접수기간은 내달 21~25일이며 입주는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사이버모델하우스에 접속해 첫 모집지구를 사전에 체험해 볼 수 있다. 

서울가좌역 362 가구는 연세대, 홍익대 등 대학과 접근성이 좋은 가좌역(경의선, 중앙선) 철도부지에 건설되며 전체주택의 50%를 대학생에게 제공하는 대학생 특화단지로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실, 국공립어린이집 등 12개 편의시설이 함께 설치된다. 

가좌지구 행복주택 362가구 중 290가구인 전용면적 16㎡ 주택은 대학생(221가구)과 사회초년생(40가구), 만 65세 이상 고령자(29가구)에 공급된다. 

29㎡ 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4가구), 주거급여수급자(36가구), 고령자(7가구)에 주어지고 가장 넓은 36㎡ 주택 25가구는 신혼부부에게 배정됐다.
 
임대료는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사한 주변 시세에 견줘 70∼80% 수준이다.

전용면적 16㎡의 대학생 주택 월임대료는 7만 원(보증금 3400만 원)부터 18만 원(보증금 500만 원)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전용면적 31㎡의 사회초년생 주택 월임대료는 11만 원(보증금 6300만 원)부터 29만 원(보증금 2000만 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젊은층 수요, 대중교통 편리성 등 행복주택 취지에 부합하는 부지에 대해 지자체 협의, 민관합동 ‘입지선정협의회’ 검증절차 등을 거쳐 전국 128곳에서 약7만7천호 입지가 확정되고 후속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재는 행복주택 젊은층 입주대상을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으로만 한정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예비신혼부부, 취업준비생도 입주가 가능하게 된다.

우선,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자녀를 둔 신혼부부에 대한 행복주택 지원을 강화하고 예비신혼부부도 입주를 허용한다.

행복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가 출산 등으로 가족이 많아지면 더 넓은 평형의 행복주택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청약기회를 추가 허용

또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층 주거복지를 위해 취업준비생도 행복주택 입주를 허용한다.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를 졸업(중퇴 포함)한 후 2년 이내(대학원생도 포함) 첫 직장을 구하는 일반적인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단기계약 등의 종료로 일시적 실업상태에서 재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층(35세 미만)도 입주 허용

아울러, 행복주택을 보다 필요한 젊은층에게 우선 공급하기 위해 신혼부부·사회초년생 자산기준이 공공임대에서 국민임대 수준으로 강화되며 대학생은 부동산 및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는 경우만 입주를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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