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알파돔시티’가 판교 창조경제밸리의 지원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판교 제1`2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모두 1750여개 기업에 11만명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다.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창조경제밸리 마스터 플랜에 따르면 판교 창조경제밸리의 최종 목표점은 글로벌 수준의 혁신 클러스터 탄생이다. 판교에 축구장 153개 넓이(109만㎡)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 입주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창조경제의 산실을 삼아 경제도약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에 ‘판교 알파돔시티’는 금융, MICE산업 등 창조경제 융합기업을 유치해 약 2만여명이 근무하는 창조경제밸리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알파돔시티는 현재 업체 입주에 제한을 두고 있는 제1테크노밸리와 달리 입주에 제한이 없는 만큼, 기존 제1테크노밸리에 입주하지 못한 IT`BT사업 연관기업들이 대거 알파돔시티로 넘어 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관계자는 “알파돔시티에서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함께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의 원천기술이 전시될 예정에 있어 IT산업이 밀집 된 창조경제밸리 속 에서도 新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파돔시티’는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공간 및 판매공간을 조성해 단순히 업무시설 밀집지역이 아닌 사람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알파돔시티에 들어설 계획 가진 문화 및 판매 시설은 벨이태리, 모자이크파크, 일렉트로마트, La Street 등이다. 

먼저 벨이태리와 모자이크 파크는 이태리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벨이태리에서는 이태리 문화와 예술, 먹거리의 체험이 가능하며, 모자이크 파크는 이태리 모자이크 학교와 연계된 모자이크 작품 등으로 꾸며진다. 

'일렉트로마트'는 키덜트 문화 확산 속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은 가전쇼핑매장으로 알파돔시티에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최신 가전 및 완구제품의 전시 및 판매와 드론 체험존, 피규어 존, 홈시어터 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삼성물산의 이전이 확정된 C블록에는 판매시설인 ‘La Street’가 4월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La Street'에는 이미 스타벅스, 아티제, 빌리엔젤, 송추가마골 등의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과 식당 등은 물론 이니스프리, 이가자헤어비스, 김밥공방 등의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가 입점 계약을 마친 상태다. 이에 오픈 시기에는 80%이상이 입점을 완료해 운영을 시작 할 계획이다. 

관리 및 운영을 맡은 알파돔시티 자산관리 관계자는 “창조경제밸리 조성을 맞아 알파돔시티는 판교 제1`2테크노밸리의 지원기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IT`BT기업은 물론, 금융 MICE산업 등을 통해 업무 지원에 나서는 것 과 동시에 이들에게 부족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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