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팀(검은색 유니폼)이 공격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주니어컬링이 숙적 일본을 대파하는 등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한 2016 세계주니어컬링챔피언십(WJCC)에서 한국팀은 4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은 4전3승1패다.

한국은 1차전 러시아와 맞붙어 6대6으로 비긴데 이어 연장승부에서 7대6으로 이긴데 이어 2차 일본전에서 9대3으로 대파했다. 스코틀랜드와 3차전에서 6대5로 승리한데 이어 8일 열린 4차전에서 헝가리를 9대6으로 완승했다.

한국주니어여자팀은 경기도컬링연맹(회장 최윤식) 소속으로 이번 국가대표팀 감독은 호인기, 코치 이승준이 맡았고, 선수는 스킵 김민지, 써드 김혜린, 쎄컨 양태이, 리드 오수연, 후보 이지영이 출전하고 있다.

10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1-2위, 3-4위가 4강전을 치른 뒤, 1-2위에서 이긴팀이 결승에서 기다리다가 3-4위 이긴팀과 1-2위 진팀이 다시 승부를 가려 이긴팀과 맞붙는다. 13일 끝나는 이번 대회는 강팀인 미국과 캐나다가 남아 있다. 한국은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현지 단장을 맡고 있는 최윤식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똘똘 뭉쳐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다. 나이 어린 선수들이 기량이 뛰어난데다 모두 ‘강심장’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일단 세계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도컬링연맹 최윤식 회장(왼쪽에서 4번째)과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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