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를 찾아 가득 메운다는 요즘 뉴스에 연일 보도되는 내용이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해수욕장과 시내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들로 떠들썩 하다.

해당 지자체는 일부 비양심적인 피서객들이 남긴 쓰레기 투기로 인해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해운대를 비롯해 각 지역 해수욕장들이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해마다 피서철이면 200명에 가까운 청소인원을 동원해 매일 8톤에 가까운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고 하면서 실종된 시민의식과 중·고등학교때 입시만을 위해 교육을 받아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거라고 전문가들은 꼬집었다.
 
우리 국민들을 이토록 무책임하게 만드는 것이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의식이 뿌리깊게 박혀서인지 모를 일이다.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바른생활의 기본을 세우려는 교육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

무더위가 가고 찬바람이 불면 10월 28일 전국적으로 재·보궐선거를 실시한다.

그런데 선거직에 있는 사람이 임기 중 사망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인해 부득이 공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반면 각종 비리에 연루되거나 선거사범으로 기소되어 불명예 퇴진함으로써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하는 불미스러운 사례가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이다.

주민의 대표로 선출된 사람이 도중에 낙마 또는 하차하는 경우에 가장 큰 피해자는 주민들이 될 것이다. 그로 인해 막대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수반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는 자명한 사실이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를 선택함에 있어서는 올바른 선택과 신중을 기해야 함은 기본이고 선거직에 나서는 사람들에 대한 감시도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선거에 임하는 입후보자들은 비방이나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전략보다는 자신의 능력이나 도덕성 그리고 참신한 정견`정책 등을 무기로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한다.

"나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된다.  우리 국민 모두가 법없이도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출마를 생각하는 후보자나 투표권이 있는 유권자가 말로만 외치지 말고 우리 후손들에게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나라를 물려줄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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