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평화·통일선언문 발표’
염태영 시장, 신년기자간담회서 밝혀…고용율 1등 도시 등 시정방향 제시

염태영 수원시장이 19일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한 올해 시정역점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굿데일리=장유창 기자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19일 “올해 광복 70년을 맞아 만세시위 재연, 학술토론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이달 광복70주년 기념사업추진준비 조례를 제정하고, 내달 추진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3월 팔달산 햇불시위 등 수원지역에서 일어난 항일독립운동 시위를 재연하고, 3~5월까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항일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를 진행한다.

8월에는 평화, 인권, 통일을 주제로 한 학술포럼과 광복 70주년 기념 축제한마당을 개최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이어 12월까지 광복 70주년 기념 상징물을 건립하고, 평화 통일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밖에 수원 독립운동사 학술회의,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원의 역사 강연회,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문인대회, 나혜석 문화예술제, 광복 70주년 무궁화 수원축제 등을 개최한다.

염 시장은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은 과거의 역사를 넘어 사회 통합으로 우리 시의 도약을 위한 미래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간으로 구성하는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사업에 시민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올해 시정방향을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이란 슬로건 아래 ▲모두가 안전한 도시 ▲고용율 1등 도시 ▲따뜻한 복지도시 ▲숨 쉬는 미래도시 ▲꿈꾸는 교육문화도시 ▲편리한 교통도시 ▲시민이 주인인 열린도시 등 7개 주제로 설명했다.

안전한 도시를 위해 재난 예경보 시스템과 고화질 CCTV로 선제적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골목길을 밝히는 션샤인사업, 우범지역 방범순찰대, 여성 하우스케어 서비스 등을 추진키로 했다.

고용율을 높이기 위해 수원컨벤션센터, 서수원 사이언스파크, 수원산업3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염 시장은 이어 “민선 6기 4년 시정 주요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난관리과, 관광과, 군공항이전과, 도시디자인과, 미술관운영추진단, 구청 가정복지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일부 개편해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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