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보수 진영 선호도 1위


(굿데일리=박민지 기자)=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확정된 이재정 후보와 맞설 보수진영 후보로 조전혁 후보가 가장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간지 『위클리 오늘』이 12~13일 여론조사기관인 폴리시앤리서치에 의뢰해  단일화 논의 중인 네 명의 보수 성향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에서 조전혁 후보가 57.9%의 지지를 얻어, 뒤이은 김광래 후보 20.8%, 석호현 후보 11.4%, 최준영 후보 9.9%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선호도를 보였다.

조 후보는 이 여론조사에서 연령층, 성별, 지역별로 고르게 지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보진영의 이재정 후보와의 경쟁력 부분의 조사에서도 55.1%의 응답자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12~13일 이틀간 유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오차범위 ±2.53% 포인트, 응답률은 16.71%이다.

한편 보수 진영의 유력 후보였던 석호현 후보가 지난 14일 전격 사퇴와 조전혁 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다른 후보들의 독자 행보는 지난 2010년의 재현을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

이미 이재정 후보로 단일화가 종료된 진보 진영에 비해, 보수 진영은 유력한 후보였던 석 후보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아직 단일 후보 선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자칫 지난 김상곤 전임 교육감의 손쉬운 당선을 불러온 보수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필패론’이 대두됨에 따라 현재 독자 행보 중인 보수진영의 후보들이 최초의 단일화를 이룩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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