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외국 대사 등 초청 문화체험 페스티벌

(굿데일리=박민지 기자) 프랑스 대사와 함께 카나페 요리를 만들며 학생들이 프랑스어로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갖는다. 해금과 함께하는 스페인 전통노래의 선율이 흐른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제2외국어교육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오는 28일 오전 수원외국어고등학교(교장 강희붕)에서 <주한 제2외국어대사관 초청 문화체험 페스티벌>을 연다.

주한 프랑스, 독일, 러시아, 스페인 대사 및 문화교육담당관을 초청하고, 제2외국어 교수와 경기도 제2외국어교육과정 특성화교 교육가족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랜 역사와 찬란한 문화의 4개 서양어가 어우러져 뜻깊은 축제를 빚어낸다.

페스티벌은 고양국제고 학생의 ‘제2외국어 배움의 기쁨 그리고 나의 꿈과 미래’ 발표로 시작하여 ‘사랑’을 주제로 하는 학생 문화공연으로 이어진다.

프랑스는 카나페요리와 함께 학생의 프랑스어 활동작품을 발표하고, 독일은 독일 시와 춤, 러시아는 푸시킨의 일생 단막극, 스페인은 스페인 전통요리 만들기 등을 하면서 해당 언어와 비전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운다.
 
김상곤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에서 “외국어는 세계와 소통하는 도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창”이라며, “더 친숙한 제2외국어 교육환경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신나고 즐겁게 세계의 다양한 언어를 배우고 지구촌의 다양한 영역에서 꿈과 비전을 키우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어서 “경기도교육청과 주한 러시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대사관의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제2외국어교육 발전의 중심추 역할과 교육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페스티벌과 함께, 프랑스 대사와 제2외국어 균형발전 MOU를 상의하고, 이미 MOU를 체결한 8개 대학교의 교수들과 환담을 나눈다.
 
중고등학교 제2외국어교육은 △선택과목의 동양어 중심 편중 해소, △소수교과 편성 확대, △대학입학과 단절 극복 등을 주요 개선과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제2외국어교육의 다양화 및 활성화를 위해 제2외국어교육과정 특성화교 33교*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제2외국어 소수교과 선택을 확대하였고, 8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2외국어 서양어과 교과교육연구회를 전국 최초로 발족하고, 4개 교과에서 ‘교과의 날’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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