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의 남다른 선행과 시민들을 위해 애쓰는 행동이 동료 직원 및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수원남부서 영통지구대 박재춘 경장과 최용주 경위는 최근 터키 국적의 한 미아(3세,남)가 영통지역 차도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평소 문안순찰로 알게 된 외국인을 상대로 탐문해 아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보호자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영통지구대는 지난 6월 12일(금) 오후 5시 50분경 영통동 중심상가 앞 노상에서 보호자를 잃고 차도에서 헤매고 있는 외국 국적의 미아를 발견, 보호자를 찾아주라는 민원인 A(37,여)씨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에 박재춘 경장과 최용주 경위는 아이를 안심시킨 후 신속히 미아 사이다민(3세, 남, 터키)군의 사진을 촬영한 뒤 미아가 이슬람권이라는 점을 착안해 평소 국내체류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영통관내에 외국인 문안순찰을 시행해오던 것을 통해 1개월 전 알게 된 파키스탄 국적의 다○엘(8세,남)의 모친 A(36세)에게 찾아갔다.

경찰들은 미아 사진을 본 A씨로 부터 이슬람권 모임 회원인 터키국적의 사이다○드(35세,남)의 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수원시 청명로 59번길 미아의 집에 찾아가 아들 여부를 확인, 애타게 찾고 있던 아들로 확인되어 미아의 부친을 112순찰차에 동승, 지구대에서 기다리고 있는 미아를 무사히 보호자의 품에 인계했다.

특히, 박재춘 경장은 지난 5월20일에도 수십 년 만에 친모를 찾아 고국을 방문한 재독교포 조모(71세,남)씨가 분실한 현금·카드·한국 지인들의 중요한 연락처가 담긴 수첩을 역추적 끝에 신속히 찾아 주었고, 지난 4월 5일에는 생활고 등에 비관하여 연탄가스를 이용 자살을 기도한 박모(39세,남)씨를 신속출동과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등 맹활약하여 언론보도 되는 등 칭송이 자자한 모범 경찰관이다

연신 고마움을 표현하는 보호자에게 영통지구대 순찰4팀 박재춘 경장은 환한 미소를 보이며 "아이가 무사히 부모에게 인계되어 기쁘고 경찰관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민접촉형 문안순찰을 통해 관심과 소통으로 주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친절하고 공정한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