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이 바로 서는 안양, 희망찬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안전 문제에 초기단계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마련

(굿데일리=이주희 기자)= 지난 1일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조용하면서도 차분히 민선 6기 안양시장 업무를 시작한 이필운 안양시장은“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에 부응해 행정개혁과 시민안전, 지역통합과 지역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깨끗한 변화와 함께 언제나‘시민이 1번’인 시정으로‘더 좋은 안양’을 만드는데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이제는 우리 모두가 하나 돼 시민 대통합과 안양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선6기 안양시정은 언제나‘시민이 1번’이라는 생각으로 시민중심의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했는데.

▶이를 위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안전한 안양’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귀가 길과 부모 걱정 없는 통학 길을 만들 것이다. 또한, 시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재난사고의 무서움을 체험하고 안전의식을 생활화 할 수 있는 체험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특히 시장과 공직자들이 지역의 재난 및 안전 문제에 초기단계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

 -생활체육환경 조성으로 건강 100세 시대를 만들겠다는 구체적 안은 무엇인가.

▶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 바로 운동이다. 지역마다 작은 동호회 중심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시민 모두가 저렴한 비용으로 한 개 이상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환경을 대폭적으로 개선하겠다. 박달동과 석수동, 비산동 등에 권역별 체육공원을 특색 있게 만들고 호계동에 건립 중인 스포츠시설을 올해 중에 마무리할 것이며,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만안구에 다목적 스포츠센터를 건립해 실내수영장과 빙상장, 체육관 등을 신설하겠다. 또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에 대한 개방을 확대해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건강증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정부패 없는 깨끗하고 청렴한 시정 방침은.

▶ 다시는 안양시에서 시장 측근비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공직비리척결위원회’를 신설해 시장 친·인척 및 측근 비리를 비롯해 공직 비리를 없애겠다. 공직 인사는 공평정대한 원칙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맡은 소임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공무원이 우대받고 그렇게 함으로써 신바람나는 공직분위기를 이뤄나가겠다. 특히 시 전반의 방만한 유사조직을 통폐합해 일 중심의 능률적 조직으로 바꿔나가겠다.

앞으로 모든 행정업무의 중심은 시민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언제나 시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업무에 임하도록 하겠다. 시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실천하는데 노력하는 등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자세로 새로운 공직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될 수 없다. 우리시 공무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을 이뤄 모든 일을 내일처럼 여기고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시민대통합과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체적 방안은.

▶시민 대통합과 지역사회 융합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다.‘시민대통합 협의체’를 설치해 지역사회 모두가 하나 되는‘따뜻한 안양통합 3.0’을 추진하고 소통과 참여의 열린 시정을 실현하며, 시민의 생활 속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겠다. 이를 통해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소통시장’이 되겠다.

 -시민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 추진 방안은.

▶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특히 주거환경개선사업 실패로 인해 피해가 극심한 안양5동 냉천지구와 안양9동 새마을지구에 대해서는 도지사와 함께 특별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도시도 가정도 알뜰해야만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부족한 자원을 잘 활용하는‘알짜배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우리 안양을 실속 있고 경쟁력 높은‘알짜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형 창조도시 조성, 살찌는 안양경제 약속과 수준 높은 복지, 교육으로 더 행복한 안양을 만든다고 했는데.

▶ 선거기간 경기도지사와 공동 정책협약을 통해 안양을 한류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창조산업의 허브도시로 육성시킬 것을 약속한바 있다. 이러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일이야 말로 안양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알찬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 안양시민의 숙원사업인 시외버스 공용 환승터미널을 신설해 전국 어디든지 보다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엄마와 아빠, 아이가 만족하는 인재육성교육을 실현하겠다. 여성의 꿈을 다시 펼쳐가는 희망프로젝트로 여성이 행복하고 당당한 도시를 만들겠다. 지금은 인생이모작을 넘어 삼모작 시대가 왔다, 실속 있는 노인일자리와 건강 100세 기금을 조성해 어르신들이 행복한‘섬김의 도시’를 만들어가겠다.

 -어려운 안양시 재정위기 극복 방안은.

▶ 안양시 재정자립도는 지난 2010년 60.8 %에서 올해는 46.5 %로 크게 낮아졌다. 시정부도 가정과 같아서 재정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 시의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면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결국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게 된다.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획기적인 대책도 필요하지만 아끼고 절약하는 지혜와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장과 공직자들이 먼저 실천하겠다. 시민의 세금이 헛되이 낭비되고 있는 곳은 없는지, 조직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지는 않은지, 불필요한 시설은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고민하고 검토해서 재정지출의 낭비요인을 최대한 줄여나가겠다.
 
 -끝으로 제2의 안양천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우리 안양시민은‘죽음의 하천’을‘생명의 하천’으로 되살린‘안양천의 기적’을 이뤄낸 강한 저력을 가진 시민이라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만 뒤따라 준다면 현재 우리 안양시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재정위기 극복을 통해 더 좋은 안양을 만들고 새로운 안양천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의 관심과 조언을 당부 드린다.

제2의 안양천 기적과 함께 희망에 찬 안양의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시민여러분도 힘을 모아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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