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근 원장 “농식품 유통분야 종합전문교육기관으로

역할”전문인력 양성 농수산물유통 식품산업 발전 선도

양종식 기자 | dtoday24@dtoday.co.kr


▲ aT 농식품유통교육원 윤장근 원장

농산물 생산·식품제조에서부터 소비자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유통여수(流通如水)란 말처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통하는 것을 교육하는 농식품유통교육원. 분야별 글로벌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우수한 선진·실용화 교육에 힘쓰는 윤장근 원장을 만났다.

-농식품유통교육원의 핵심업무는?

▲급변하는 유통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유통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설립된 aT 농식품유통교육원이 금년으로 27년을 맞았다. 1985년 개원 이래 지난해까지 약 10만 명의 농수산물 유통 및 식품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해 국내외 농수산물 유통과 식품산업 발전을 선도하는데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교육원은 자체 직원 직무교육을 수행하는 타 교육기관과는 달리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및 ‘식품산업진흥법’에 근거한 농식품 유통종사자들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통교육은 최초 단기 일반교육과정 위주의 교육에서 고품질 안전농산물 수요증가에 따른 상품 및 브랜드 개발, 마케팅을 담당할 핵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4년에는 국내 최초로 ‘농산물마케팅 장기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실전형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 해오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는 ‘식품산업진흥법’에 근거한 농식품수출리더과정과 식품산업CEO, 외식산업글로벌리더, 고부가식품전문가과정 등 식품관련 장기 전문교육을 추가해 1차 산업인 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2·3차 유통·수출과 고부가 식품산업을 종합적으로 실시, 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정책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학 등 타 교육기관과의 역할분담 체계를 구축하고, 거점교육기관으로서 위탁교육기관을 총괄 기획, 조정, 점검, 평가하는 농식품 유통분야 종합전문교육기관으로Control Tower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교육의 특징과 교육대상에 대해 설명한다면?

▲교육대상을 기준으로 유통교육과 식품교육으로 구분된다. 또 교육주체에 따라 자체교육과 위탁교육(지역 대학에 위탁)으로 구분한다. 맞춤교육은 교육수요자가 교육 신청시 니즈에 맞게 교육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성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대상은 약 180만명(유통종사자 7만명, 식품종사자 173만명)으로 잡고 있다.

유통교육은 ▲산지유통조직(공동마케팅, 산지유통, APC, 영농조합 법인 등) ▲도매시장 종사자(경매사, 중도매인, 도매법인 임직원 등) ▲시군 유통회사 임직원, 농업인, 식품기업 청년인턴 등이다. 식품교육은 ▲식품제조가공 유통업체 임직원, 외식업체 임직원 등이 여기에 속한다.

- 그동안 교육원이 이뤄낸 성과 3가지를 든다면?

▲먼저, 농식품 교육을 통한 농어업 및 식품산업 역량강화로 산업경쟁력 제고한 점이다. 산지, 도매시장 등에 대한 하드웨어 확충만으로는 유통선진화 달성에 한계가 있다. 특히 식품제조ㆍ외식산업 종사자는 타 산업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하다. 이를 교육으로 극복하고 있다.

두 번째는 공익적 성격의 교육기관 육성으로 정부정책 목표 달성을 가능하게 했다.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없는 농식품분야에 대해 정부가 교육 분야에 투자를 통해 중장기 비전을 갖춘 핵심인력 육성을 이뤄냈다고 볼 수 있다.

끝으로 한·미, 한·유럽, 한·중 FTA 등의 대외적인 여건으로 농식품 분야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을 감안, 이러한 변화의 파고를 헤쳐 나가는 데 일조했다고 본다.

특히 식품분야는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규모 시설 및 인력구조 등의 여건으로 이 분야의 교육 필요성을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교육참여가 상당히 제한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교육원이 풀어나가고 있다고 본다.

- 1차 산업부터 유통 및 소비산업까지 교육범위가 넓다. 전문성 확보는.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사가 수행하는 해당 사업분야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지금 분야별 강사가 1249명에 달한다. 교육원에 강의를 요청하면 대부분 기꺼이 수락해준다. 대부분 교수들이 무척 보람 있어 한다. 원장으로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앞으로는 자체직원 교수요원 양성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과 컨설팅 융합된 포털교육 실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교육시설에도 많은 투자를 펼치고 있다. 2013년 1월 신축건물 완공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계가 잇다. 대안으로 사이버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식품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내용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 농식품마케팅대학 운영성과는?

▲유통부분 투융자 확대에 따라 산지와 소비지의 유통시설은 대폭 확대됐으나 이를 충분히 활용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농산물유통과 관련한 기존 교육과정은 단기과정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실시되고 있어 전문성과 현실 응용능력이 매우 낮다.

고품질 안전농산물 수요증가에 따른 상품 및 브랜드 개발, 마케팅을 담당할 핵심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는 2004년부터 장기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 현재까지 약 1,500명의 유통전문가를 배출했다. 교육의 성과측정을 위해 수료생이 교육과정의 내용을 현업에 적용한 ‘교육 실용화 사례집’을 매년 발간해오고 있다. 다른 농업관련 교육과정과는 달리 개인비용(380만원/1인)을 부담하고 진행(4개월 150시간)되는 교육과정이지만 교육수요자로부터 인기가 좋아 모집시 2:1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교육참가자는 산지와 소비지, 식품 종사자를 과정의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해 전문지식을 학습하는 효과이외에도 자연스럽게 상호정보 교류외에도 인적네트워크을 강화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교육방법은 이론위주의 강의를 탈피해 국내외 현장실습과 워크샵을 통해 실제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현장ㆍ토론 중심의 교육을 운영하는 한편, 교육참가자의 현장애로상담과 전략과제 지도를 위해 각 과정별로 이론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지도교수를 선임하여 교육의 성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4박5일의 해외 선진지 연수를 통해 경영혁신 마인드를 제고하고 있다.

- 교육원의 향후 나아갈 방향은

▲aT는 금년 수출목표 100억불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우리 교육원은 수출목표 달성에 주역이 될 농식품 유통 제조 외식 수출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프로그램 개편과 교육시설확충 등을 대폭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꿈은 에너지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이론교육 보다는 현장 실습위주의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즉각적으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서비스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참가자 상호간에 인적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교육수료자 모임인 총동문회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을 강화 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을 1회성 교육이 아닌 평생교육으로 전환하는 주력할 계획이다.

□ aT농식품유통교육원은 □

aT 농식품유통교육원은 2004년부터 급변하는 농산물의 유통 환경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지 및 소비지 유통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농산물마케팅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21세기 선진 유통문화조성에 기여하는 농식품 전문인력을 양성해 왔다.

교육원은 농산물 생산·식품제조에서부터 소비자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유통여수(流通如水)란 말처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통하는 것을 지향한다. 또한, 농어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발전을 이끌 분야별 글로벌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우수한 선진·실용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참가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교육원은 앞으로 수출목표 달성에 주역이 될 농식품 유통 제조 외식 수출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프로그램 개편과 교육시설확충 등을 대폭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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