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내 일본계 외투기업 대표자를 초청, 외투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의 정책을 소개하고 외투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남경필 지사는 1일 오후 3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과 한국 알박(주), 한국니토옵티칼(주) 등 경기도내에 있는 15개 일본 외투기업 대표와 관계자 21명을 초청 외투기업 간담회를 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이 함께 했다.

남 지사는 이날 외국인투자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력구인 문제와 관련해서, 국내기업이 겪고 있는 구인관련 미스매치 대안을 외투기업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중장기적으로 산·학·연이 함께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경기도의 외국인투자 정책방향으로 ▲한·중 FTA를 활용한 중국시장 진출, ▲판교 및 제2판교 주목, ▲평택 고덕 삼성반도체 투자 등 3가지를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일본 기업의 경우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면서도 양국 간 ‘기술격차와 과거사 문제’로 인한 장애를 극복하기 쉽지않지만, 한국 업체가 교량역할을 수행하면 한일양국이 협력해서 중국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며 중국시장 진출을 제안했다.

또한 “오는 2017년 분양 예정인 제2판교는 강남에 인접해 교통과 고급연구 인력 유치에 최적지”라며 “세계적인 첨단클러스터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므로 일본기업의 제2판교 입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캐논코리아의 기존 연공서열식 임금제 대신 난이도 높은 역할을 맡은 사람에게 임금을 더 주고, 기술이 뛰어난 사람을 우대하는 마이스터 제도가 소개됐으며, 외투기업 건의사항에 대한 도의 조치사항도 발표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앞으로도 경기도의회와 협력해 기업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듣고 해결해주기 위한 자리를 하여 정기적으로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에는 총 3,844여개의 외투기업이 있으며 그 중 577개가 일본계 외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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