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예비후보, MB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논평

(굿데일리=장유창 기자 칼럼)= 오는 4월 29일 실시되는 성남시 중원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의 뜻을 밝힌 김창호 예비후보(전 노무현정부 국정홍보처장)는 출간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 논평을 발표했다.
 
김창호 예비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5년은 망가진 5년 이었으며, 민생파탄을 불러 일으킨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불량대통령으로 각인되어 있는 상황이다”라며 “회고록이 아닌 참회록부터 써야 한다”고 일갈했다.
 
또한, 대통령기록을 유출, 활용한 이명박 전대통령에 대해서 김창호 예비후보는 “국가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19조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라며 전직 대통령의 기본이 안되어 있는 불량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창호 예비후보는 월령 제한 없는 미국 쇠고기 수입에 대해서도 이면 합의를 하고도 그 책임을 차기 정권으로 떠넘겼다는 이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대북관계, 외교등 자화자찬으로 일관된 자서전에 실소를 보낼 수 밖에 없다”며 전직 대통령이 모든 일을 잘했다고 하면, 국정조사 청문회에 직접 나와 모든 것을 밝히는 것이 불량 대통령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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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예비후보 논평> 전문
불량대통령 MB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이, 정식으로 나오기도 전에 전문파일을 이곳저곳 배포하는 행위도 개운치 않은 상황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소수를 대변하는 소수 특권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하며 법인세인하, 부자감세등으로 민생경제 파탄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5년간은 ‘망가진 5년’ 이었다.
임기말에는 민심이반으로 식물대통령 소리까지 들었던 대통령이었다.
그런 이명박 전대통령이 5년간 태평성대를 이룬 대통령처럼 자서전에 자화자찬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불량 대통령으로 불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친형이 비리로 구속되고, 측근이 구속되는 사건에 대한 일말의 반성과 참회는 없고, 또한, 자원외교를 주도했던 기업들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물공사등은 심각한 재정난에 빠져있다. 자원외교는 실패를 해서 정리되고 있고, 회수가 얼마나 될지 모르는,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4대강사업을 금융위기 타개책으로 시행했다고 망언을 하고 있다. 이런 뻔한 사실을 두고도 국민들에게 숫자놀음을 하고는 일단 덮고 가자는 막가파식인 것이다. 회고록이 아닌 참회록부터 써야 할 것이다.
국가안보에 관한 사항은 국가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19조에 의해 기록되고 보관하게 되어 있다. 이를 무시하고 회고록이란 개인적 기록물에 활용하는 형태는 국가지도자로서의 기본이 안되어 있는 불량 대통령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원외교를 주도했던 것은 이명박 전대통령의 형제였던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정부문서에도 양해각서가 체결됐던 90% 가량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제가 추진한 것으로 되어있다. 이러한 명백한 사실을 당시총리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도 책에서 보이는데, 이것또한 명백한 사실왜곡이고 아주 무책임한 불량 대통령의 전형적인 자세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서도 “참여정부가 끝날 때까지 일본은 뼈까지 포함해 20개월 미만만, 대만은 뼈를 제외한 30개월 미만의 살코기만 허용했는데 우리가 전 월령, 전 부위를 수입해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명히 조건을 밝혔다”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설명조차 이명박 전 대통령은 왜곡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더 이상의 사실왜곡과 책임전가를 중단하고, 자원외교 청문회에 출석하여 당당히 사실을 밝히는 것만이 더 이상의 불량 대통령 이미지를 지울 수 있는 올바른 판단을 하기 바란다.
에릭프롬은 <인간의 마음>에서 “자아도취가 심하면 심할수록 자아도취적인 사람에게는 스스로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거나 다른 사람의 비판을 받아드리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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