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을 담당할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기연) 북부연구센터가 12일 공식으로 문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12일 오전 10시 의정부시 경기연 북부연구센터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장, 배수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윤영창 북부도의원협의회장과 박영순 구리시장, 오세창 동두천 시장 등 북부지역 지자체장, 신한대와 경민대 등 민간대학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해 개소를 축하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청사로 5번길(신곡동) 8-7 씨티메디타운 7층에 위치한 경기연 북부연구센터는 김동성 센터장을 비롯해 정치, 경제, 통일, 도시계획, 교통, 환경 등 6개 분야 박사와 석사 등 모두 13명이 근무한다.

북부연구센터는 앞으로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수립과 함께 경기북부의 특색을 살린 DMZ보존과 관광자원 개발, 제조, 섬유, 디자인산업과 한류월드 육성을 통한 경제활성화 정책 집중 연구 등 경기북부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통일준비를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전략과, 통일준비 마스터플랜수립 등 통일 미래도시를 대비한 북부지역의 씽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는 북부발전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시스템 마련을 위해 지난해 경제실의 북부 이전을 완료했고, 올해 문화재단 북부사무소 설치,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설립 등을 추진 중에 있다.”라며 “북부연구센터 개소는 이 같은 공공.민관기관 이전의 첫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북부연구센터가 경기도와 도의회 뿐 아니라 경기도민, 유관 연구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경기북부가 통일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다양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북부지역 주민이 원하는 발전전략 개발에 노력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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