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이 다양화되고 각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대형 공연, 전시 혹은 대중성 있는 문화컨텐츠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문화 서포트 활동을 이어가는 사회적기업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009년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문래창작촌을 기반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네트워크를 형성한 예비사회적기업 안테나(http://www.facebook.com/theant3na)는 문래동컬처매거진 문래동네 발행, 도심속영화축제 인디필름데이, 아트숍 헬로우문, 지역특화프로그램 모이네, 아트페스타 헬로우문래 등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올해에는 그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문래창작촌 내에는 100여 개의 작업실, 250여 명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불안정한 수입 때문에 사회적, 경제적으로 불안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금의 불안정한 생활을 타개하기 위해 지자체의 위탁사업인 지역 커뮤니티 아트 활동 등에 참여해 예술작품의 디자인 상품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체계적 정보에 기반을 두지 않은 공급자 중심의 활동으로 인해 작가들의 생활은 나아지지 않고 있으며 소상공인들과 작가들과의 협업 역시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예비사회적기업 안테나는 일반 대중이 각 생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디자인 씽킹(Thinking)의 보급을 목적으로 Design Collage Workshop을 기획했고, 이를 활용하여 현재 문래창작촌 내에 작가들과 소공인들의 직면한 문제 해결의 도움을 주고자 ‘지역커뮤니티활성화’, ‘지역특화상품 및 서비스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수업활동은‘6 team’을 기본으로 하며, 각 조는 자료조사부터 문제 설정, 대안 마련까지 일련의 과정의 계획부터 실행까지 자체적`자발적 모임을 기초로 해결해나가며, Tool에 대한 교육 이외의 과정에서 워크샵 주최자는 각 조의 멘토로서 각 조를 서포터 한다.

디자인콜라주워크숍의 일환으로 유니스트(Unist) 백준상 교수의 ‘배려 깊은 디자인’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윤성원팀장의 ‘서비스디자인 산업을 다시 디자인하다’ 강의도 함께 진행된 바 있다.

디자인씽킹이란, 공감(Empathy), 정의(Define), 아이디어도출(Ideate), 시제품(Prototype), 테스트(Test)의 과정을 거쳐 해결책을 도출하는 사고방식 과정을 말하며,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D.School에서 구체화 돼 산업계로 확산되었으며 IDEO의 혁신방법의 기초이다.

예비사회적기업 안테나 나태흠 대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가들과 이들의 예술작품 수요자들을 위해 보다 현실적인 다양한 사회적 사업들을 확대 기획하여 2015년에는 다양한 지역에서 Design Collage Workshop을 개최 운영할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워크숍 문의 및 디자인씽킹문의는 예비사회적기업 안테나 홈페이지 혹은 전화 02-2069-166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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