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는 겨울철 한파와 제설제 등으로부터 주요도로 수목을 보호하기 위한 방풍막을 설치했다.

시는 경수대로 등 31개 노선, 총 41.7km의 구간에 방풍막을 설치했다. 방풍막은 겨울철 한파로부터 수목의 동해를 막고, 제설작업에 쓰이는 염화칼슘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한다.

염화칼슘은 수목의 탈수현상을 유발하고 광합성기능을 저하시킨다. 또 토양에 흡수되면 토양을 알칼리화 시켜 수목의 양분 및 수분 흡수를 방해, 수목이 노랗게 변하거나 낙엽이 빨리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서서히 고사된다.

시는 해마다 지속되는 염화칼슘 살포로 수목의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수성로와 영통지역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추위에 약한 배롱나무에 피복을 입히고 겨울철 화단 덮개 설치해 동절기 수목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아름다운 꽃과 건강한 나무를 만날 수 있도록 겨울철 수목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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