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란 손상되었던 피부가 치유된 흔적이다. 그러나 이것이 얼굴 등 노출부위에 있을 경우에는 커다란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는데 대인관계 기피 현상이나 여름철 반팔이나 민소매 등의 노출이 있는 의상을 꺼리고 치마나 반바지 착용을 꺼리게 되기도 한다. 또 이로인해 피해 의식등 정신적인 문제로 번지기도 한다.

특히 비정상적인 흉터에는 주로 비후성 반흔과 켈로이드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전형적인 켈로이드 체질은 드문 편이나 보통 비후성 반흔이 잘 생기는 체질도 통칭하여 켈로이드 체질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켈로이드란 '기어가는 게의 발' 같아 보인다고 하여 희랍어에서 유래된(claw: 희랍어 chele)명칭이다. 정상피부보다 융기되고 넓어진 반흔조직으로 진피 내에 콜라겐의 과다침착이 특징으로 그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사람에서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생률은 4.5~16%까지 보고되고 있다.

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으나 호발부위 같은 경우는 가족력이 없는 경우에도 생기며 켈로이드 성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외상을 받을 때 마다 매번 어느 부위에나 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 켈로이드란 흉터는 주로 어깨, 복장뼈부위(늑골과 늑골사이의 편평한 뼈 부분), 뒷목, 등, 귀걸이 구멍 등에서 잘 생기는 편이다.

켈로이드가 일반적인 흉터와 다른 점은 흉터 표면과 경계가 불분명하고 딱딱하고 두껍고, 다친 지 상당한 시일이 지났음에도 작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손상된 범위를 넘어 점점 자라나 정상피부까지 침범한다. 처음에는 분홍색 혹은 붉은 색을 띠다가 시일이 지남에 따라 차츰 갈색을 띄며 가렵고 따가운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치료법으로는 현재 확실한 치료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으며 완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까지 되어 있다. 그렇기에 여러 가지 치료법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수술적 치료나 약물요법, 압박요법, 국소도포연고, 주사요법, 실리콘패치 요법, 방사선요법 등 여러 가지 요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현재 통계상으로는 스테로이드 주사시 5~85%의 재발율, 수술적 처치만 시행시 50~100%의 재발율이 보고되고 있다.

청담유 성형외과피부과 안형식 원장은 “수술적 처치 방법도 재발을 막기 위해 항암제를 두가지 병행 투여해 수술 성공률을 많이 끌어올렸으며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제휴 대학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4~5회 연속으로 실시하는 특별한 복합요법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약물요법과 연고 및 패치의 병행요법을 사용하여 켈로이드 흉터의 완화를 가져오고, 꾸준한 내원치료로 상처의 악화시 즉각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함으로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형식 원장은 “이 방법으로 많은 켈로이드 환자가 잃어버렸던 웃음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되었다”며 “귀의 켈로이드에선 99%이상의 완치율을 보였으며 복장뼈나 어깨 부위 가슴이나 다른 수술상처에도 타 논문이나 병원에서 나오는 완치율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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