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팀 서울시 대학생 시정연구논문 ‘서울시장상’ 수상
  • - 김태용, 서형석, 송영균 학생


2012년 11월 16일 -- 건국대는 법학과 송영균(07)학생과 경제학과 서형석(08), 부동산학과 김태용(09)학생이 서울시가 주최한 ‘2012년 제9회 대학생 시정연구논문 공모전’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서울시장상과 각각 상금 200만원(우수상)과 100만원(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특별시는 서울시정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희망 서울’ 구현에 반영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하여 시정연구논문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서울시정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등에 관한 사항, 서울시 재정확충 및 효율적 예산집행 방안 등에 관련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연중 가장 큰 규모의 대학생 논문 공모전으로써 채택된 논문은 실제 서울 시정운영에 반영되기도 한다.

송영균 학생은 ‘다문화 사회화에 따른 외국인 마을 정착에 대한 연구’논문을 제출하여, 다문화 사회에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서울시의 제도적 방안으로 다문화 가정들의 생활공간 제공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영균 학생은 지난 5월 개최한 ‘2012 세계 인권 도시 포럼’(World Human Rights Cities Forum)이 주최한 인권도시 논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태용, 서형석 학생은 ‘시민 중심의 잠실운동장 재창조 방안 연구’ 논문을 제출하여, 잠실종합운동장을 ‘강남권 복합 여가문화시설’로의 재탄생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체육 시설의 성격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잠실종합운동장의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강남권이라는 지리적 입지, 고소득층이 많은 배후 인구, 지하철 9호선과 KTX · GTX 개통으로 인한 교통 여건의 개선, 잠실관광특구와 잠실한강공원을 한데 묶은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한 복합 여가문화시설로의 재탄생을 제안했다.

특히 이 학생들은 8월 제출한 정책제안 논문이 최근 발표한 서울시의 강남구 개발 정책 방향에 부합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일대와 송파구 잠실동 잠실운동장, 탄천·한강변을 묶는 강남권 대형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달 밝혔다.

김태용, 서형석 학생은 건국대 비즈니스 연합 동아리 SIFE(Students In Free Enterprise)소속으로서 그동안 UN 환경계획(UNEP) 탄소제로 에코캠퍼스 공모전(환경부장관상 수상)을 비롯하여 국토해양부 4대강 정책제안 공모전(국토해양부장관상 수상) 등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바 있다. 이들은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건국대학교와 대한민국의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변화된 세상의 모습을 꿈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형훈 기자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