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선발하는 2013년 경기도기능경기대회가 10일 오전 10시 남양주공업고등학교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15일까지 남양주공업고등학교를 주경기장으로 남양주, 이천, 의정부, 양평 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9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49개 직종 829명의 숙련기술인이 참가해 금`은`동메달 각 49개씩 총 147개의 메달을 놓고 그동안 갈고 닦아온 각자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경기장별로는 주경기장인 남양주공업고등학교에서 19직종(297명), 제2경기장인 이천제일고등학교에서 10직종(188명), 제3경기장인 양평전자과학고등학교에서 9직종(142명), 제4경기장인 의정부공업고등학교에서 5직종(83명), 제5경기장인 시화공업고등학교에서 1직종(10명), 제6경기장인 안양공업고등학교에서 1직종(7명), 제7경기장인 수원공업고등학교에서 1직종(15명), 제8경기장인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2직종(56명), 제9경기장인 한국관광대학교에서 1직종(31명)의 경기를 각각 치르게 된다.

이번 대회는 최연소 참가자인 한기철 군(성남시 백현중학교 3학년, 컴퓨터정보통신)부터 최고령 참가자인 민명희씨(수원시 58세, 한복)까지 다양한 연령의 우수 숙련기술인들이 참가했으며, 특히 헤어디자인 직종에서 2011년 동메달, 2012년 은메달 등 2년 연속 입상하여 화제가 되었던 유승하 양(안산시 송호중학교 3학년)은 두 번의 전국대회 입상 실패 후 2전3기의 의지로 다시 한 번 전국대회 금메달을 위해 재출전, 대회 시작 전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 금, 은, 동메달 입상자는 상장 및 메달, 최고 130만원의 시상금과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이외에 오는 9월30일부터 10월7일까지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기도대표로 출전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16회, 준우승 11회 등 최다 우승과 준우승 기록을 보유한 전국 최고의 지자체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전국대회 메달입상자 1,208명과 함께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69명 배출기록도 갖고 있다.

경기도 일자리정책과 김태정 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발굴?육성해 오는 9월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반드시 종합우승 2연패를 이루어 2014년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숙련기술인의 사기진작 및 위상강화, 숙련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금년 2월 「경기도 숙련기술인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하였으며, 경기도기능명인 및 숙련기술인 육성 우수기관 선정`지원,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취업지원 등 숙련기술인 우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능경기대회 지원을 위해 2013년 23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양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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