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년생, 훈계하는 여자친구 아버지 살해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20일 훈계하는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강진 모 고등학교 3학년 문모(18)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문군은 이날 오전 2시40분께 강진군 군동면 오모(58)씨의 집에서 여자친구의 아버지인 오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또 문군은 여자친구의 어머니(54)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팔과 옆구리 등에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문군은 범행 후 스스로 119에 신고했으며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문군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갔다가 아버지가 훈계하자 홧김에 집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문군에 대해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흥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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