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원연고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선언

경기도·수원시·KT,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협약


▲왼쪽부터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석채 KT 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경기도와 수원시, 그리고 KT와 손을 잡고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협약식이 6일 오후 2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이석채 KT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T는 수원시를 연고지로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창단하며, 경기도와 수원시의 야구 붐 조성 및 야구저변확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한국시리즈 및 올스타전 개최가 가능한 2만5000석 이상 규모의전용야구장을 25년간 무상 임대, 경기장 명칭사용권 부여 등 호혜적인 시설사용과 운영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KT야구단의 연습구장과 숙소 건립부지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 및 협조하기로 했다.

그동안 수원시는 지난해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또한 지난해 8월 각계 인사로 구성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 이어 한 달 뒤에는 수원시 야구연합회 등 33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한 시민연대’(수원유치시민연대)가 발족, 유치 활동에 뛰어들었다.

또한, 경기남부권 시장협의회 공동지지 성명 채택,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유치위원회 발족, 30만 시민서명 결과및 수원시의회 10구단 유치결의문 KBO제출 등으로 수원유치의 의지를 표명했고, 아마추어 야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매향중학교, 장안고등학교 야구부 창단,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각종 사회인 야구대회, 리틀 야구대회의 개최와 어린이 야구교실 운영 등으로 야구 붐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창단기업이 조기에 성공적인 구단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이고 차별화된 기업지원 방안을 모색해 조금의 부족함이 없도록 수개월 전부터 기업과의 실무적인 협의를 다하여 오는 등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수원시는 인구분포에 따른 높은 야구 인프라와 함께 수도권 및 충청권 일부지역과 1시간 내외의 대중교통 망을 갖추고 있어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보다 진전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준비된 수원을 보여주기 위해 25,000석 규모의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를 곧 착공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지속적인 학생야구부 창단, 각종 사회인 야구대회 등을 통해 야구인구 저변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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